• 최종편집 2025-05-0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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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청 제공>

 

인천 서구가 주최한 ‘2025 제8회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이하 아동축제)’가 지난 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남측광장에서 2만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축제는 에어바운스, 만들기 체험, 경찰·소방차 체험, K팝 공연 등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아동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비가 내리는 아침에도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에어바운스와 체험부스를 즐기며 어린이날을 앞둔 주말을 만끽했다. 행사장에는 ‘지문 등 사전등록’, ‘심폐소생술 교육’, ‘어디든 도서관’ 등 실용적이고 교육적인 부스도 마련됐다.

 

KakaoTalk_20250505_174344355_04.jpg<서구청 제공>

 

아나운서 체험을 한 채가은(10) 양은 “정말 아나운서가 된 것 같아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경찰차 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경찰이 꿈인데 차도 타보고 체험도 해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전했다.

 

축제 무대에서는 아동축제기획단의 합동 댄스공연을 비롯해 동화 콘서트, 장기자랑, 마술쇼, K팝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고, 포토존과 푸드트럭 구역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특히 44명의 아동축제기획단이 운영 전반에 참여해 아동 중심의 축제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기획단은 무대 진행, 프로그램 구성, 행사 진행까지 담당하며 아이들이 축제의 진정한 주체가 됐다.

 

무대 진행을 맡은 김규린(13) 양은 “힘들었지만 무대를 잘 마쳐 뿌듯하다”며 “이런 경험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아이들이 동등한 권리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책임지는 것이 어른의 몫”이라며 “아동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서구는 지난 2017년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2021년 전국 8번째이자 인천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아동 권리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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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인천 서구 아동축제’ 성료...아이들이 만든 축제에 2만5천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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