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네 모든 아이들이 세상의 따뜻함을 느끼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하는 소망
- - 나눔의 기쁨을 통해 삶이 풍요로짐을 경험, 따뜻한 세상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
[뉴스탑10 김성국 기자] 『매월 초가 되면 잊지 않고 정성스럽게 보내주시는 쌀을 받으며, 이번 달에 쌀을 지원할 대상자를 사례회의를 통해서 논의하게 됩니다. 한창 먹고 씩씩하게 자라야 하는 아이들이 5명이나 있는 아동가정과 어머니 홀로 3명의 자녀를 키우고 계신 가정, 어머님이 어린 자녀들을 두고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 홀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가정, 각 가정의 사연과 어려움 속에서도 보호자분들과 아이들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회의에서 결정한 가정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전화를 드리면, “쌀이 다 떨어진 걸 어떻게 아시고 전화 주셨어요!”라고 반갑게 말씀해 주십니다. 한 가정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려면 매달 20kg씩 쌀이 필요한데, 곧 방학이 되면 가정에서 식사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걱정이 많았는데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연신 감사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후원자님의 정성과 따뜻한 마음 덕분에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밥상을 대신 전달 드릴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님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후원자님의 따뜻한 온기도 잘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2022년 12월 23일 굿네이버스 인천서부지부 담당자』
작년 3월부터 굿네이버스 인천서부지부를 통해 1년 동안 매월 쌀 20kg 5포대(100kg)를 정기적으로 후원하신 곤드레밥집 서구점 김주리 대표. 1년 동안의 사업보고를 듣던 김대표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그 나눔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는 어머님의 사연에 마음이 진동을 했다고 한다. 감사를 전하는 마음에 다시 깊은 감사를 전했다. 2023년 1월, 김대표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매월 기부하던 쌀 20kg 5포대를 10포대로 늘려서 연간 120포대(2400kg)를 기부하겠다는 소식이였다.
쌀 나눔을 처음 약속하던 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쌀 지원이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던 김대표는 그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그 약속은 2배로 확장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 올해로 2년째 이어지는 굿네이버스&곤드레밥집 서구점의 『따뜻한 밥상』사업은 지역사회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무료 급식소, 복지관, 교육취약계층 학생의 튼튼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업등을 통해 매월 쌀과 함께 삶의 위로와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굶주림 없는 세상, 빈곤 가난 질병으로부터 누구도 소외된 사람이 없는 세상을 꿈꾸는 굿네이버스의 미션이 마음의 울림을 준다는 김 대표.
어렸을 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어른이 되길 바랬다고 수줍게 고백한다. 지금 자라나는 우리네 모든 아이들이 세상의 따뜻한 면을 보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밝고 씩씩하게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굿네이버스와 인연을 맺게 되어 김대표의 삶도 따뜻해졌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곤드레밥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김주리 대표와 일문일답
Q.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계기는?
A. 유년시절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형편 속에서 부모님께서 금액을 적지만 꾸준히 기부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걸 느꼈습니다. 저도 모르게 어느 순간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제 딸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Q. 『굿네이버스&곤드레밥집과 함께하는 따뜻한 밥상] 후원사업을 진행하면서 보람된 순간은?
A. 작년 12월 말, 굿네이버스에서 직접 주신 편지에 폭풍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의 나눔이 누군가에게 이렇게 큰 도움이 된다는 진심을 전해 받고서는 정말로 뿌듯했고, 곤드레밥집 식구들 모두가 그 감동을 함께 느꼈습니다.
Q. 나눔에 대한 생각
A.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곤드레밥집이 되려고 합니다. 곤드레밥집에 출근하는 자체만으로도 우리밥집식구(근로자)들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회 구성원입니다.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을 믿으며, 앞으로도 노력하는 곤드레 밥집이 되고 싶습니다.
모든 게 풍족하고 아쉬움 없어 보이는 현대사회이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있다. 작은 나눔으로 시작하여 두배의 나눔으로 키워가면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하는 김주리 대표. 나눔의 기쁨을 통해 개인의 삶도 성장하고 풍요로워졌다는 고백을 들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기쁨과 감동에 함께하게 되길 바래본다.
한편, 굿네이버스 인천서부지부는 아동·청소년 및 가족의 건강한 변화를 위해 전문적인 심리치료 서비 스 및 가족통합서비스를 지원하며 아동과 가족의 행복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