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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을 만나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 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질 높은 소방서비스 구현에 앞장서는 임원섭 본부장을 만나 인천 소방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들어본다 1.인천 소방본부장으로 취임하신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300만 시민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를 만드는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의 소임을 맡게 되어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먼저, 지금 이순간에도 “시민의 일상이 안전한 행복한 인천” 실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빈틈없이 책임을 다해주시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인천소방이 더욱 강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최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소방 인력의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의 향상을 위해 소방학교 이전을 진행중이라 들었습니다. 현재 진행상황은 어떠한가요? 현재 인천소방본부는 소방학교 이전 건립 사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인천소방학교 이전 건립 사업은 총 사업비 492억을 투입해 부지 29,934㎡에 5개동(본관동, 생활관, 관사동, 훈련탑, 실습동), 연면적 14,997㎡ 규모로 지난해 6월 착공을 시작해 2025년 6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현재 공정률 30%로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7월 초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인천소방학교은 1990년 2월 16일 소방 교육대를 시작으로 1996년 현재의 장소인 서구 심곡동 213-1외 1필지에 터를 잡았고, 2011년 1월 소방학교로 승격되어 정식 개교하여「화재진화사 양성기관」「인명구조사 1급/2급 교육기관」「응급구조사 2급 양성기관(2012년)」으로 지정되어 소방공무원 신규 및 직무능력 향상 과정을 비롯해 시민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었으나, 지금의 학교는 시대 변화에 맞는 재난 종합교육 훈련을 위한 실습장 및 연구시설이 부족하고 교육생 기숙사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합숙 훈련이 불가능한 점, 도심지에 인접하고 있어 훈련으로 인한 연기와 소음 발생으로 잦은 민원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어 지난 2018년부터 꾸준한 노력의 결실로 이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다변화된 재난 현장에 대응하는 최첨단 교육시설 확보와 현장 중심의 소방 전문교육을 제공하고자 지휘역량강화센터, 실화재훈련장, 수난구조훈련장 등을 갖추고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인천소방본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소방본부는 여름철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재난 대응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운영중에 있습니다. 우선 인명피해 우려지역 58개소에 사전점검 및 모니터링을 강화. 소방과 지자체의 CCTV를 통해 실시간 재난 정보를 공유하고, 재난상황 발생시 119 신고 폭주를 대비해 비상근무 모의훈련을 실시하였으며 기상특보에 따라 인력보강 및 비상수보대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시다발적인 출동에 따른 구조인력 공백 상황을 대비 E-구조대(Emergency-구조대)를 운영하여 13개 구조대가 반지하 및 지하시설 등 인명위험대상을 전담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완벽한 재난대응을 목표로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 소방본부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소방 조직 및 소방력을 운영하는지 궁금합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재난현장에서의 강력한 지휘권 확립과 소방대원 안전확보를 위해 7월 15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소방본부 및 소방서의 행정인력 80명이 일선 현장부서로 재배치 되었습니다. 화재현장에서 인력과 자원을 관리하는 소방서 현장대응단의 출동인원이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고, 지휘와 안전업무를 각각 분리해 대형재난 발생시, 체계적인 현장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또한, 현장에서 대원 안전사고 발생시에 신속하게 구조에 투입할 수 있도록 신속동료구조반을 편성 운영하고, 특수사고 대응 일원화를 위해 기존 화학대응센터와 수난구조대를 119특수대응단 소속으로 통합해 기관의 위상과 전문성을 제고했습니다. 119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 확대에 따라 대원의 전문역량을 지속 관리하고, 매년 늘고 있는 구급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부 내 전담 구급부서를 신설하였으며, 소방대원 보건복지, 대시민 홍보교육 등 당초 소방서 별로 분산되어 처리하던 사무를 본부로 통합하여, 일선 소방서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개편은 소방력 재배치를 통해 외부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추진하게 되었으며,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습니다. 5. 초고층 건물과 전통시장, 전기차 충전시설 등 자칫 불이 나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취약대상에 대해 어떤 화재예방정책을 펼치고 있나요? 우선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렵고 소방대원 접근성이 떨어져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초고층 건축물의 설계 단계부터 소방전문가로 구성된 성능위주설계 평가단의 심의를 받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화재안전성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예방법’에 따른 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해 매년 관계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시행, 소방시설 유지ㆍ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고층건축물 화재대응매뉴얼을 작성하여 초고층건축물 화재대응 및 소방훈련에 적극 활용 중에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노후된 시설과 다량의 가연물, 복잡한 구조로 인해 화재확산이 매우 빠릅니다. 작년 3월 방화로 인해 발생한 동구 현대시장 화재에서도 노후시설과 미로 형태의 시장구조 때문에 대형화재로 확산하면서 많은 점포가 소실됐습니다. 이에 인천소방에서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시장 내 매설식 소화전을 확대 설치하고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인 중심의 전통시장 의용소방대를 발대하였습니다. 또 심야 화재 취약시간대 소방차량을 활용한 기동순찰로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토록 하겠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는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서는 고층건축물 등에 대해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예방시설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 시설은 일정 단위별 방화벽 설치, 스프링클러 살수 밀도 향상, 차량 화재진압용 질식소화포 등으로 구성돼 초기 화재진압에 효과적입니다. 또 각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전용 진압 장비인 상부방사관창과 질식소화포, 배터리에 적응성이 있는 소화약제를 갖춰 전기차 화재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6. 인천소방의 노후청사ㆍ장비 등에 대한 보강 대책이 궁금합니다. 노후와 시설 개선이 필요한 소방청사에 대해 매년 현지 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지 조사 결과와 지역 소방수요 등을 바탕으로 중ㆍ장기 계획을 수립해 노후ㆍ협소한 청사의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에는 노후청사 개선 사업으로 38년이 지난 남동소방서 만수119안전센터를 재건축하여 소방청사의 현대화 및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였으며, 환경 개선을 위해 강화소방서 삼산119지역대 이전 신축사업 등 4개 청사에 대한 신ㆍ재축 또는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매년 노후 및 도서 지역 등에 위치한 3~4개 청사에 대해 순차적으로 시설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후청사 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7.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인천 소방본부가 이루고자 하는 비전은 어떻게 되시나요? 우리 인천소방은 위기가 일상화된 불확실성 시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방가족 모두가 합심하고 협력하여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초고층화․밀집화 및 예측이 어려운 기후변화 등 변화하는 소방환경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 소방조직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계획과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재난현장의 소방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소방의 최우선 과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사회의 안전과 안녕을 지키는데 있습니다.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모든 위험에 대비하여 언제나 실제적으로 실시간 준비된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선순위에 입각한 체계적인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신종 자연재난과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준비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구조·구급장비 도입과 대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다수사상자 재난 대응체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현장활동에서의 대원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습니다. 재난현장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요소가 상존하며 현장대원은 예기치 못한 사고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소방관이 안전해야 시민도 구할 수 있습니다. 바로 곁에서 함께하는 동료야말로 가장 중요한 안전판이며 생명을 담보하는 진정한 친구입니다. 선후배, 동료간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면서 동료애를 만들어 가는 소통의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 안전의식을 높이고 현장지휘관의 지휘역량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건강과 복지를 위한 여건도 적극 개선하여 신체적·정신적으로 활기넘치는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견고한 소방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재난환경 변화 및 시민의 안전수요 증가에 따른 실무 중심의 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전문교육과 직장훈련(OJT)을 개발하고 재난유형별 맞춤형 소방장비를 적기에 보강해 실전 중심의 반복 숙달훈련을 통한 재난상황시 “신속-최고-최대” 총력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지런히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재난 발생 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취약대상을 수시로 찾아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관계인 중심의 자율안전관리와 대피를 위한 역량과 준비상태를 확인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전 예방에 힘쓰겠습니다. 8.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과 소방가족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상 소방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인천시민여러분, 화재와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전국의 소방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굳건히 지키는 일이 우리 소방의 사명이자 목표임을 항상 기억하고, 300만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인천소방본부장으로서 위험요소는 무엇인지 살피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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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승환 인천서구의회 의장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서구의회 제공> 인천 서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성장과 발전의 열기로 뜨겁다. 국제스케이트장과 북부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검단구 분구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이 가득하다. 63만 구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야 할 제9대 서구의회는 후반기 남은 2년을 이끌어갈 의장으로 초선의 송승환(41‧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송 의장은 평소 지역주민과 밀접한 소통으로 검단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반기 2년 동안 복지도시위원회에서 구민의 복지 증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달 25일 단독후보로 의장에 선출된 송 의장은 취임 인사에서 “중요한 시기에 의장으로 선출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서구의 미래를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송승환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제9대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듣고 싶다. ▶ 서구 분구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제9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과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하여 적극적인 혁신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길이 말처럼 쉽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2년,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고 걷겠습니다. 하나의 서구로 걸어왔던 길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마음 깊이 새겨 단단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신임 의장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정치 입문 계기나 의정철학은 무엇인지? ▶ 저는 서구의 민원인이었습니다. 2020년 검단신도시에 입주해 검단신도시연합회 홍보처장직을 맡아 주민 고충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소외당하는 상황들을 숱하게 마주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방법에 대한 고민 끝에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서구를 위해서는 언제나 주민 곁에서 호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곁에 있어야 들을 수 있고, 그래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기에 시원한 결과가 없을 때가 더 많았습니다. 때로는 실망감만 안겨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지난한 과정에서 서로 연결된 마음은 지역의 큰 자산이 됩니다. 언제나 구민들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함께 울고 웃겠다는 마음으로 매사 진심으로 다가서겠습니다. ◆ 지난 2년간 어떤 의정활동을 펼쳐왔는지? ▶ 지난 2년간 복지도시위원회에서 서구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지역구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했고, 서구 전체로 시야와 관점을 확장해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에도 매진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공동체의 진정한 행복은 사회적 약자가 누리는 삶의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생각으로 조례 제정과 제도 정비에 힘썼습니다. 지난 3월 설립된 서구복지재단이 복지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과정 전반을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인천 자치구 중 최초로 「체육시설 장애인 보호자 동반 탈의실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고 통과시켰습니다. 어르신의 건강과 생계에 도움이 되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주민들의 고충과 갈등을 해결하는 데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검단신도시 물류센터 건립 철회 촉구, 불로동 암반 발파 문제, 검단 아파트 건축현장 점검 등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일에는 늘 앞에 섰습니다. 북부 문화예술회관 검단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대표로 발의했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에 대해서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았습니다. 구민의 목소리에 그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했고,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 의정활동 중 아쉬움이 있다면. ▶ 아무래도 사업추진에 가장 중요한 예산 확보에 대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기대했던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국가 세수 부족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줄어든 것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서구의 수많은 사업을 생각할 때 매우 아쉽습니다. 구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사업들이 많은 복지도시상임위라 재정악화의 여파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깊은 후회와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지난해 교육 연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에게 여전히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에도 저에게 다시 중요한 책임을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욱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서구의회 제공> ◆ 서구는 다양한 현안 사항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 우리 서구는 63만이 넘는 인구와 수원특례시에 버금가는 면적, 거기에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품고 있습니다.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 만들어가고 있는 도시이기에 인프라 구축과 앵커 시설 유치는 너무나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 2026년으로 확정된 분구도 준비해야 하고,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도 챙겨야 합니다. 하나같이 중요하고 어려운 사안들입니다. 국제스케이트장과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그리고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로 나서야 합니다.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합니다. 원도심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합니다. 제대로 된 기반 시설 없이는 구민의 행복도 서구의 미래도 없다는 결연한 각오로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2025년 말로 예정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통령의 공약도 4자 협의체의 약속도 허망한 말장난이 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30년 넘게 희생을 강요당한 구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7월 조직개편으로 집행부에 분구추진실무준비단이 설치됐습니다. 분구를 위한 행정 실무를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분구가 단순히 권역을 가르고 행정력을 나누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푼 꿈을 안고 탄생할 검단구와 새로운 이름과 함께 거듭날 서구의 미래를 그리는 일입니다. 분구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와 정책을 추진하는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서구를 둘러싼 복잡한 문제와 도전적인 과제를 간단하게 풀어갈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고 소통과 지지가 필요하며 예산이 확보돼야 합니다. 분명 어려운 과정이지만 성장과 발전을 향한 구민의 의지와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떠올리며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 앞으로 서구의회 후반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 산적한 현안과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구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을 단단하게 다지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수행해 예산 낭비를 막고 주요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지난 2년간 스무 명의 의원들은 각자의 상임위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정책지원관 제도를 활용해 정책 역량을 강화했고, 의원 연구단체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밀도 있게 탐구했습니다. 이렇게 쌓아 올린 경험과 실력이 의정활동에 오롯이 쓰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관리하고 소통에 힘쓰겠습니다. 유한하고 유일한 우리의 일상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각종 개발 사업들과 분구가 모든 시선을 잡아당기고 있기에 자칫하면 구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안정과 행복이라는 본질에 소홀해질 우려도 있습니다. 문화와 체육, 보육과 교육, 교통과 안전, 돌봄과 복지처럼 보통의 삶을 채우는 중요한 부분들을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지역의 일꾼이 되고자 맹세한 사람입니다.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해 달라는 외침, 기회와 혜택을 요구하는 목소리, 서구에 산다는 긍지를 느끼고 싶다는 바람까지 현장에서 직접 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의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갈 때 주민들의 만족감과 행복감이 올라갑니다. ◆ 마지막으로 구민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한다. ▶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함께 달려온 지난 2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그동안 서구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통해 인천의 당당한 주역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이 무겁습니다. 점점 팍팍해져 가는 가계 경제와 극심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고통받는 구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절한 호소도 가슴에 박힙니다. 앞으로 서구의 변화와 발전이, 새로운 정책과 제도가 구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겠습니다. 동료의원들과 함께 오직 구민만 바라보는 열린 의회, 구민의 행복을 키우는 책임 의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제9대 서구의회를 향한 신뢰와 기대에 부합하는 단단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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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만나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기자님. 혹시 수도권매립지로 들어오셨을 때 불쾌한 냄새나 먼지로 인해 불편하셨나요?” “저는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수도권매립지가 쓰레기 처리장소라고 느끼지 않고, 오히려 ‘여기가 공원인가?, 아니면 수영장과 대중골프장이 있는 체육시설인가?’라고 느낄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시민들이 이 곳을 힐링의 공간이나 가고 싶은 곳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가 만난 송병억 사장은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1. 곧 있으면 취임 1주년인데 1주년을 맞은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수도권매립지는 고립되고 소외된 장소가 아닙니다. 금년부터 다시 시작한 드림파크 문화행사 기간 동안 약 35,000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명실상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이고, 주말이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힐링의 공간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수도권매립지가 폐기물처리시설이 입지한 환경시설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다른 지역 시민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공사의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대체매립지 조성 전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그동안 매립 뿐만 아니라 자원화 등을 통해 폐기물을 처리해 왔고, 최근에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고 매립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시행, 건설폐기물 직반입 금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글로벌 환경시장 개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우리 공사는 2023년도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더욱 더 발굴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자원순환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재활용 환경성 평가기관 지정(22.4월)에 이어 작년에는 폐기물 매립 및 매립지 정비 기술, 침출수 처리기술, 폐기물 자원화 기술에 대한 현장 평가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23.8월) 이에 자원순환 정책 기능 육성과 국가 환경행정 실행력 지원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변지역 주민 등 국민행복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문화, 체육시설 인프라 및 운영체계 개선 등으로 국민, 지역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3.해외사업 현황과 계획은? 우리 공사는 정부(환경부) 지정‘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서, 현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국내 최초로 몽골지역 매립장(울란바토르시 NEDS 매립장)을 대상으로‘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더욱 더 발굴하여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이에, 파나마에서 2건의 폐기물처리 개선(①자원순환시설 설치와 ②신규 매립장 조성)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볼리비아·파라과이 매립가스 소각, 말레이시아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 등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2030년까지의 정부 온실가스 국제감축 목표 37.5백만톤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한 준비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 소각 등 중간처리 이후 불연성 폐기물만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반입되는 폐기물의 양은 현재 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공사는 변화하는 폐기물 반입 환경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폐기물처리시설 운영방식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5.대체매립지 3차 공모가 무산되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대체매립지 확보는 4자 협의체인 환경부와 서울시,인천광역시,경기도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공사는 4자 협의체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자원순환공원 후보지 공모를 계속 추진할 생각입니다. 6.마지막으로 수도권매립지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시민을 위해 폐기물 분야 공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이와 더불어 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등을 생산하여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일등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쓰레기 처리장소라는 패러다임을 넘어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체육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곁에 두고 싶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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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를 만나다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1.대표이사님의 간단한 소개와 인사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문체부 산하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경남도 산하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거쳐 금년 2월부터 인천문화재단 대표로 임명되어 근무중인 김영덕입니다. 그 동안 콘텐츠, 문화예술분야에서 중앙과 지역, 실무에서 기관경영까지 두루 두루 전문적 경험을 쌓아왔다고 자부합니다. 3년 동안 인천문화재단의 운영책임이 맡겨진 만큼, 22년간의 경험치를 최대한 살려 재단은 물론 인천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약속드립니다. 2.인천문화재단을 소개해주세요. 재단은 매년 예술인과 단체의 예술활동, 일반시민들의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 문화유산 연구개발 등을 통해서 인천의 문화예술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문화예술이 인천시민의 일상에 스며들고 그래서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즐겁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재단에 맡겨진 가장 중요한 미션이자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3.인천문화재단에 취임하신지 6개월 정도가 되어가는데, 그간의 소회가 어떻게 되실까요? 타지역 출신이다보니 ‘인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숙제였고 그래서 지난 6개월 동안 인천을 알고자 동분서주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처음엔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이름과 스토리, 그리고 정서, 장소와 역사, 지역 트렌드 등 모든 것이 생경했는데, 기억해뒀다가 틈나는대로 찾아보고 물어보고 하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공감대나 이해가 쌓이는 거 같아서 ‘슬기로운 인천생활’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인천을 깊이 있게 배우고 알려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4.인천문화재단을 이끌어갈 운영철학과 방향은 어떻게 되실까요? 재단은 시대와 환경에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거기에 맞는 역할을 찾아야 하는 것이 숙명입니다. 만약 이런 시대정신과 환경이 주는 메시지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면 재단은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 시대와 환경 속에서 재단의 운영철학도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거시적 흐름 속에선 저성장 기조, 저출산과 고령화, 4차산업혁명 본격화, 삶의 질 중시, 여가,가치,취향문화의 확산, 가처분 소득의 증가등 그리고 지역 내부적으로는 시민과 지역의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요구, 예술인의 급격한 증가(2018년 2천명대에서 현재는 8천명대로 증가), 지속가능 문화예술기반의 필요성,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에 걸맞는 국제문화도시로서의 모습, 재단의 운영철학과 방향은 앞서 말씀드린 시대와 환경 속에서 때로는 콘트롤타워가 되어 선도하고 때로는 시민과 예술가분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그 사이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5.인천문화재단의 역할이나 소명은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 재단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안정적 지원보다는 창의적인 기획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재단이 전체적으로 지원사업에 대한 안정적 관리에 쏠린 측면이 있는데, 지금부터는 기획형 사업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창작된 예술작품이 성과발표회 이후에 공연 또는 전시에 향유되지 않고 사장되어 버린다면 큰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창작 지원 이후에 완성도를 높이거나 더 많이 알려지거나 향유될 수 있도록 다년간 지원하거나 마케팅이나 홍보 등을 강화하는 지원사업이 뒤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 시장성이 높은 작품에 대해선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나아가 시장진출 등까지 지원이 고려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나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인천에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기반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수도권에 속해있어서 문화예술로 창업하기 양호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문화예술창업이나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내 일자리도 만들고 로컬 시장도 만들고 이를 발판으로 더 큰 시장인 전국레벨,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도 지역예술인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대구, 전북, 경남 등은 이미 지역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문화예술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국정레벨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이미 2006년에 설립되어 문화예술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도 이에 뒤지지 않게 지금부터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예비창업, 창업, 기업성장에 이르는 지원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올해가 재단 창립 20주년인데, 20주년을 맞이하여 인천문화재단에서 준비하고 있는 특별한 사업이나 콘텐츠가 있나요? 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전체적인 톤은 스케일보다는 내실있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최근에 20주년 TF를 결성했고 여기가 콘트롤타워가 되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총괄할 예정입니다.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면서 재단의 미래비전도 선포하고 재단이 걸어온 20년의 발자취도 책으로 출간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20주년 기념 포럼과 같은 사전 이벤트도 개최하고 창립기념월인 12월을 전후로 20주년 본행사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20주년 TF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중에 있으니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8.현재 인천문화재단의 역점사업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재단으로서도 인천아트플랫폼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임명되기 전이기는 하지만, 인천아트플랫폼에 대해서는 이미 활성화에 대해 그간 열띤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시의 방침, 각계로부터의 요청 등에 부응하여 인천아트플랫폼이 일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변화방향은 공간활성화 차원에서 버스킹존 설치, 지역사회 및 기관 등이 참여하는 외부 대관, 주변 상권과의 소통 및 협력, 공간 홍보 등이 전보다 강화되었고 창작공간은 인천출신 예술인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이 보다 많은 시민과 예술가분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가겠습니다. 9.인천문화예술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이 어떻게 되실까요? 시장님이 문화예술예산 3% 공약도 하셨고 뮤지엄파크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습니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와 같은 굵직한 인프라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물포르네상스 역시 문화예술이 중심이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지역내 총생산액이 부산을 추월하는 등, 인천이 서울에 이은 2대 도시로서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천시는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은 아직 산업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문화도시로써의 위상도 속도감있게 갖춰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재단의 할 일은 많다고 생각하며, 앞장서서 그런 위상에 버금가는 문화도시 인천의 모습을 제시하고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0.마지막으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인천 시민과 인천 예술인들에게 한 말씀 전해 주세요 1인당 GDP 4만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고 주 4일 근무를 도입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AI기술이 발달할 수 록 인간의 노동력을 점차적으로 대체하게 되고 청년들은 단순노동보다 창의적인 일자리를 선호합니다. 멀지않아 ‘생존’보다는 ‘삶의 질’이 우선인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질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문화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대가 좀더 빨리 올 수 있도록 인천문화재단의 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인천예술인과 시민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예술에 대해 좀 더 많은 참여와 응원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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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경인교육대학교 김창원 총장을 만나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초등교원 양성대학인 경인교육대학교 김창원 총장을 만나 교육 리더들이 성장하고 교육의 미래를 디자인하며 모두가 꿈꾸는 교육에 대해서 들어본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1.경인교육대학교 총장으로서 취임 후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현재까지 어떤 성과를 이루셨나요? 디지털로 대표되는 기술의 변화, 인구 감소와 다인종 사회로 가는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듀테크, 문화·예술 교육, 글로벌 교류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에듀테크연구개발지원센터와 문예센터를 신설하여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해외봉사·해외실습·해외문화체험 등 전국의 모든 교원양성대학교 중 제일 활발한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대의 일차 목표는 교원 양성인데 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 임용 여건이 나빠져서 임용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그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국가 차원의 임용률은 대학 스스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비교사 트랙의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교대교육이 ‘인간에 관한 이해’라는 점에 강점이 있는 만큼, 인간을 다루는 모든 분야, 예컨대 기업의 인재 개발, 인간 간 문제를 다루는 법조와 행정, 초등 이외의 유·보 교육과 성인·노년 교육 등 여러 분야에 관한 진로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2. 총장으로서 경인교육대학교를 이끌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리더십의 원칙이 있으신가요? 경인교대는 초등교원 양성을 넘어서는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가 있습니다. 대학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국가·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며 대학은 인력과 공간이라는 훌륭한 자원이 있으니 여기에 적절한 지원만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대학 구성원과 대학 주변의 사람들의 행복이 중요합니다. ‘주변 사람’에는 구성원의 가족, 동문, 지역사회, 그리고 졸업생들이 주로 종사하는 초등학교 교육의 수요자까지 포함되고 이들이 행복하려면 인지적·물질적 만족감을 넘어 사회적·정서적 만족감을 줘야 합니다. 소득·교육 등의 격차를 줄이고 과도한 성과주의의 폐해를 피하면서 여유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환경 제공이 필요합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3.교육 현장에서의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인교육대학교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교육은 학교 안에서, 일과 시간에, 교사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과 사회가 함께, 365일 24시간, 부모뿐 아니라 모든 어른이 함께 관심 가져야 하는 사안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모든 교육을 학교에, 교사에 떠맡기고 있으며 심지어 선생님을 무슨 고용인이나 서비스직처럼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교육이 잘되려면 가정에서부터 잘 가르쳐야 하며, 그럴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가정’을 지원해야 합니다. 교육은 개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니며 국가가 교육에 이렇게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이유는 교육이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을 개인의 성공 도구로만 보지 말고, 개인과 공동체가 더불어 성장해야 하며 교육이 공공성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경인교대에서는 기본적인 교원교육에 더해 학부모 상담과 지역사회 이해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의 공공성에 관한 비교과 교육과정을 확대하며, 교사들이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4. 교육 현장에서의 변화와 함께 경인교육대학교가 추구하는 교육 이념이나 철학은 무엇인가요? 경인교대는 시작부터 끝까지 ‘교육’을 화두로 삼는 대학입니다. 교육은 인간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며, 이 이해가 깊어질수록 사회가 행복하고 건강해질 것입니다. 교대가 무너지면 교육이 무너지고, 교육이 무너지면 나라도 무너집니다. 이를 뒤집어 보면 교대가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뜻일 겁니다. 20대 초반에 입직하면 거의 40년을 교직에 몸담게 되는데 4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 보세요 사회가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 학생뿐 아니라 현직에 나간 교사도 계속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경인교대는 ‘완성형 교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교사’를 배출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그러려면 역시 기본 역량이 제일 중요합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5. 미래에 대한 비전과 함께 경인교육대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22세기를 보게 될 것입니다. 경인교대의 졸업생들은 그런 아이들이 잘 자라고 평생 성장하면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따라서 손쉽게 외부에서 구할 수 있는 지식이나 기술보다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방향이 좋을지를 판단하는 상위인지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는 예비교사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필요한 능력이며 인간이 변하고, 사회가 변하고, 기술이 변하고 있고 본질적인 변화는 방향이나 속도를 억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변화의 방향·속도가 옳게 진행되도록 변화하는 인간-사회-기술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상위인지를 길러야 합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6.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는 가장 중요한 교육 철학이나 가치관이 있으신가요? "나와 세상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라. 모든 것은 지나가고, 10년, 20년 뒤에 돌아보면 지금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내 생각의 중심은 나지만,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다. 누군가와 소통할 때에는 상대방의 처지를 생각하고, 어떤 일에 대해 판단할 때는 맥락을 중요하게 봐라. 세상의 어떤 사람이든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이고, 착하든 부족하든 아이들은 열두 번 변한다. 사람의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끌어내는 것이 선생님의 본업임을 잊지 말고 겸손하고 경건하게 준비하라".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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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승규 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지사장을 만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 최승규 지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 최승규 지사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소감을 들어본다 Q1. 작년 7월 부임이후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도전적인 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그간 기획조정실, 재정관리실 등 오랜 본부 경험을 통해 인천서부지사장으로 발령받아 1년 동안 인천서부 식구들과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공단의 경영방침과 핵심가치 중 하나인 ”소통과 배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지사 내 행복e음 프로젝트 사업 추진 및 직원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내.외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인천서부지사는 인천서부지역과 강화군을 관할하면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근무환경이 타 지사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우선적으로 현 상황에 맞는 지사 급지 상향에 대한 타당성 검토 보고 등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초석을 마련한 것이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는 되었으나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고 들었고, 아마도 올해 안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Q2. 부임이후 역점사업과 주요성과는 어떤 것이 있나요? 2023년 11월 처음으로 시행된 소득정산제도에 대한 안정적 정착입니다. 소득정산제도는 지역가입자의 실제 소득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사후정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전 국민에게 형평성 있는 보험료 부과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절차였습니다. 지사현장에서의 민원유발 및 대책 강구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큰 문제없이 마무리 한 것은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제도 시행 2년차인 올해도 본부를 필두로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정산 대상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사전 안내와 소통을 통해 소득정산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단에서 추진하고 주요사업 중 올해 화두인 ‘담배 소송’이 있습니다. 공단은 지난 2014년 흡연의 건강상 폐해를 지적하며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11월 1심 패소 판결 후 현재 항소심 변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담배 소송에서 공단의 승소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홍보 및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지사 현장에서의 홍보를 통해 공단 담배소송 승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3. 공단에서는 특별사법경찰(일명 ‘특사경’) 권한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진행 되고 있나요?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필히 재정 누수의 주원인인 ‘불법개설기관’을 근절해야 합니다. 불법개설기관은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과잉진료, 과다처방 등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단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년간 불법개설기관이 편취한 금액은 3조4천억원에 달하는데 이를 환산하면 하루 6억3천만원의 보험재정 누수가 발생된 것입니다. 이는 인천·경기 지역가입자가 1년 동안 납부한 보험료와 맞먹고, 공단이 의약단체에 제공하는 수가를 5.6%나 인상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현재 공단은 수사권한이 없어 자금 흐름추적 등 혐의 입증이 어렵고 수사기관의 수사기간 또한 평균 11.8개월로 수사가 지체되는 동안 혐의자들의 재산 은닉으로 편취금액 환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해 의료질서가 무너지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의 연속인 것이 현실입니다. 공단에 특사경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공단은 조사에 특화된 전문성과 인프라를 보유 하고 있어 평균 수사기간을 3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공단 특사경 도입에 대하여 권한남용 등의 이유로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반 국민과 정상적인 의료기관 등은 수사 대상이 아닌 데다 수사권한도 사무장 병원과 면허대여 약국 의심기관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그럴 여지는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공단은 그동안 불법개설기관을 전문적으로 단속해 온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1천447건의 불법개설기관 단속 경험을 축적해오면서 빅데이터를 융합한 감지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어 전문성이 보장됩니다. 의료인은 정상적인 의료행위에 전념하고 국민은 이에 합당한 건강권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불법개설기관 근절로 확보되는 재원은 수가인상과 급여항목 확대로 이어지고 국민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돌아갑니다. 국민, 의료계, 공단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특사경 도입이 절실한 이유이며, 지사에서도 적극적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Q4.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보편적 건강수명 향상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관입니다. 특히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제공하는 등 수준 높은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 7월이면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5주년을 맞는데요. 건강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의 역할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제도 운영을 통해 국민의 대표 사회보장제도로 자리매김하는 건강보험이 되겠습니다. 우리공단은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건강 지킴이‘로서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이 기대하고 바라는 공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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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을 만나다
-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 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질 높은 소방서비스 구현에 앞장서는 임원섭 본부장을 만나 인천 소방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들어본다 1.인천 소방본부장으로 취임하신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300만 시민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를 만드는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의 소임을 맡게 되어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먼저, 지금 이순간에도 “시민의 일상이 안전한 행복한 인천” 실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빈틈없이 책임을 다해주시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인천소방이 더욱 강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최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소방 인력의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의 향상을 위해 소방학교 이전을 진행중이라 들었습니다. 현재 진행상황은 어떠한가요? 현재 인천소방본부는 소방학교 이전 건립 사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인천소방학교 이전 건립 사업은 총 사업비 492억을 투입해 부지 29,934㎡에 5개동(본관동, 생활관, 관사동, 훈련탑, 실습동), 연면적 14,997㎡ 규모로 지난해 6월 착공을 시작해 2025년 6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현재 공정률 30%로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7월 초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인천소방학교은 1990년 2월 16일 소방 교육대를 시작으로 1996년 현재의 장소인 서구 심곡동 213-1외 1필지에 터를 잡았고, 2011년 1월 소방학교로 승격되어 정식 개교하여「화재진화사 양성기관」「인명구조사 1급/2급 교육기관」「응급구조사 2급 양성기관(2012년)」으로 지정되어 소방공무원 신규 및 직무능력 향상 과정을 비롯해 시민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었으나, 지금의 학교는 시대 변화에 맞는 재난 종합교육 훈련을 위한 실습장 및 연구시설이 부족하고 교육생 기숙사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합숙 훈련이 불가능한 점, 도심지에 인접하고 있어 훈련으로 인한 연기와 소음 발생으로 잦은 민원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어 지난 2018년부터 꾸준한 노력의 결실로 이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다변화된 재난 현장에 대응하는 최첨단 교육시설 확보와 현장 중심의 소방 전문교육을 제공하고자 지휘역량강화센터, 실화재훈련장, 수난구조훈련장 등을 갖추고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인천소방본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소방본부는 여름철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재난 대응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운영중에 있습니다. 우선 인명피해 우려지역 58개소에 사전점검 및 모니터링을 강화. 소방과 지자체의 CCTV를 통해 실시간 재난 정보를 공유하고, 재난상황 발생시 119 신고 폭주를 대비해 비상근무 모의훈련을 실시하였으며 기상특보에 따라 인력보강 및 비상수보대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시다발적인 출동에 따른 구조인력 공백 상황을 대비 E-구조대(Emergency-구조대)를 운영하여 13개 구조대가 반지하 및 지하시설 등 인명위험대상을 전담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완벽한 재난대응을 목표로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 소방본부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소방 조직 및 소방력을 운영하는지 궁금합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재난현장에서의 강력한 지휘권 확립과 소방대원 안전확보를 위해 7월 15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소방본부 및 소방서의 행정인력 80명이 일선 현장부서로 재배치 되었습니다. 화재현장에서 인력과 자원을 관리하는 소방서 현장대응단의 출동인원이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고, 지휘와 안전업무를 각각 분리해 대형재난 발생시, 체계적인 현장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또한, 현장에서 대원 안전사고 발생시에 신속하게 구조에 투입할 수 있도록 신속동료구조반을 편성 운영하고, 특수사고 대응 일원화를 위해 기존 화학대응센터와 수난구조대를 119특수대응단 소속으로 통합해 기관의 위상과 전문성을 제고했습니다. 119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 확대에 따라 대원의 전문역량을 지속 관리하고, 매년 늘고 있는 구급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부 내 전담 구급부서를 신설하였으며, 소방대원 보건복지, 대시민 홍보교육 등 당초 소방서 별로 분산되어 처리하던 사무를 본부로 통합하여, 일선 소방서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개편은 소방력 재배치를 통해 외부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추진하게 되었으며,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습니다. 5. 초고층 건물과 전통시장, 전기차 충전시설 등 자칫 불이 나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취약대상에 대해 어떤 화재예방정책을 펼치고 있나요? 우선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렵고 소방대원 접근성이 떨어져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초고층 건축물의 설계 단계부터 소방전문가로 구성된 성능위주설계 평가단의 심의를 받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화재안전성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예방법’에 따른 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해 매년 관계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시행, 소방시설 유지ㆍ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고층건축물 화재대응매뉴얼을 작성하여 초고층건축물 화재대응 및 소방훈련에 적극 활용 중에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노후된 시설과 다량의 가연물, 복잡한 구조로 인해 화재확산이 매우 빠릅니다. 작년 3월 방화로 인해 발생한 동구 현대시장 화재에서도 노후시설과 미로 형태의 시장구조 때문에 대형화재로 확산하면서 많은 점포가 소실됐습니다. 이에 인천소방에서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시장 내 매설식 소화전을 확대 설치하고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인 중심의 전통시장 의용소방대를 발대하였습니다. 또 심야 화재 취약시간대 소방차량을 활용한 기동순찰로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토록 하겠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는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서는 고층건축물 등에 대해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예방시설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 시설은 일정 단위별 방화벽 설치, 스프링클러 살수 밀도 향상, 차량 화재진압용 질식소화포 등으로 구성돼 초기 화재진압에 효과적입니다. 또 각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전용 진압 장비인 상부방사관창과 질식소화포, 배터리에 적응성이 있는 소화약제를 갖춰 전기차 화재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6. 인천소방의 노후청사ㆍ장비 등에 대한 보강 대책이 궁금합니다. 노후와 시설 개선이 필요한 소방청사에 대해 매년 현지 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지 조사 결과와 지역 소방수요 등을 바탕으로 중ㆍ장기 계획을 수립해 노후ㆍ협소한 청사의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에는 노후청사 개선 사업으로 38년이 지난 남동소방서 만수119안전센터를 재건축하여 소방청사의 현대화 및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였으며, 환경 개선을 위해 강화소방서 삼산119지역대 이전 신축사업 등 4개 청사에 대한 신ㆍ재축 또는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매년 노후 및 도서 지역 등에 위치한 3~4개 청사에 대해 순차적으로 시설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후청사 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7.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인천 소방본부가 이루고자 하는 비전은 어떻게 되시나요? 우리 인천소방은 위기가 일상화된 불확실성 시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방가족 모두가 합심하고 협력하여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초고층화․밀집화 및 예측이 어려운 기후변화 등 변화하는 소방환경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 소방조직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계획과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재난현장의 소방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소방의 최우선 과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사회의 안전과 안녕을 지키는데 있습니다.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모든 위험에 대비하여 언제나 실제적으로 실시간 준비된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선순위에 입각한 체계적인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신종 자연재난과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준비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구조·구급장비 도입과 대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다수사상자 재난 대응체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현장활동에서의 대원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습니다. 재난현장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요소가 상존하며 현장대원은 예기치 못한 사고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소방관이 안전해야 시민도 구할 수 있습니다. 바로 곁에서 함께하는 동료야말로 가장 중요한 안전판이며 생명을 담보하는 진정한 친구입니다. 선후배, 동료간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면서 동료애를 만들어 가는 소통의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 안전의식을 높이고 현장지휘관의 지휘역량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건강과 복지를 위한 여건도 적극 개선하여 신체적·정신적으로 활기넘치는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견고한 소방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재난환경 변화 및 시민의 안전수요 증가에 따른 실무 중심의 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전문교육과 직장훈련(OJT)을 개발하고 재난유형별 맞춤형 소방장비를 적기에 보강해 실전 중심의 반복 숙달훈련을 통한 재난상황시 “신속-최고-최대” 총력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지런히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재난 발생 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취약대상을 수시로 찾아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관계인 중심의 자율안전관리와 대피를 위한 역량과 준비상태를 확인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전 예방에 힘쓰겠습니다. 8.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과 소방가족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상 소방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인천시민여러분, 화재와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전국의 소방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굳건히 지키는 일이 우리 소방의 사명이자 목표임을 항상 기억하고, 300만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인천소방본부장으로서 위험요소는 무엇인지 살피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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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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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승환 인천서구의회 의장
-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서구의회 제공> 인천 서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성장과 발전의 열기로 뜨겁다. 국제스케이트장과 북부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검단구 분구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이 가득하다. 63만 구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야 할 제9대 서구의회는 후반기 남은 2년을 이끌어갈 의장으로 초선의 송승환(41‧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송 의장은 평소 지역주민과 밀접한 소통으로 검단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반기 2년 동안 복지도시위원회에서 구민의 복지 증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달 25일 단독후보로 의장에 선출된 송 의장은 취임 인사에서 “중요한 시기에 의장으로 선출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서구의 미래를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송승환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제9대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듣고 싶다. ▶ 서구 분구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제9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과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하여 적극적인 혁신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길이 말처럼 쉽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2년,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고 걷겠습니다. 하나의 서구로 걸어왔던 길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마음 깊이 새겨 단단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신임 의장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정치 입문 계기나 의정철학은 무엇인지? ▶ 저는 서구의 민원인이었습니다. 2020년 검단신도시에 입주해 검단신도시연합회 홍보처장직을 맡아 주민 고충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소외당하는 상황들을 숱하게 마주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방법에 대한 고민 끝에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서구를 위해서는 언제나 주민 곁에서 호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곁에 있어야 들을 수 있고, 그래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기에 시원한 결과가 없을 때가 더 많았습니다. 때로는 실망감만 안겨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지난한 과정에서 서로 연결된 마음은 지역의 큰 자산이 됩니다. 언제나 구민들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함께 울고 웃겠다는 마음으로 매사 진심으로 다가서겠습니다. ◆ 지난 2년간 어떤 의정활동을 펼쳐왔는지? ▶ 지난 2년간 복지도시위원회에서 서구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지역구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했고, 서구 전체로 시야와 관점을 확장해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에도 매진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공동체의 진정한 행복은 사회적 약자가 누리는 삶의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생각으로 조례 제정과 제도 정비에 힘썼습니다. 지난 3월 설립된 서구복지재단이 복지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과정 전반을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인천 자치구 중 최초로 「체육시설 장애인 보호자 동반 탈의실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고 통과시켰습니다. 어르신의 건강과 생계에 도움이 되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주민들의 고충과 갈등을 해결하는 데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검단신도시 물류센터 건립 철회 촉구, 불로동 암반 발파 문제, 검단 아파트 건축현장 점검 등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일에는 늘 앞에 섰습니다. 북부 문화예술회관 검단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대표로 발의했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에 대해서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았습니다. 구민의 목소리에 그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했고,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 의정활동 중 아쉬움이 있다면. ▶ 아무래도 사업추진에 가장 중요한 예산 확보에 대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기대했던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국가 세수 부족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줄어든 것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서구의 수많은 사업을 생각할 때 매우 아쉽습니다. 구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사업들이 많은 복지도시상임위라 재정악화의 여파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깊은 후회와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지난해 교육 연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에게 여전히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에도 저에게 다시 중요한 책임을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욱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서구의회 제공> ◆ 서구는 다양한 현안 사항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 우리 서구는 63만이 넘는 인구와 수원특례시에 버금가는 면적, 거기에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품고 있습니다.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 만들어가고 있는 도시이기에 인프라 구축과 앵커 시설 유치는 너무나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 2026년으로 확정된 분구도 준비해야 하고,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도 챙겨야 합니다. 하나같이 중요하고 어려운 사안들입니다. 국제스케이트장과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그리고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로 나서야 합니다.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합니다. 원도심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합니다. 제대로 된 기반 시설 없이는 구민의 행복도 서구의 미래도 없다는 결연한 각오로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2025년 말로 예정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통령의 공약도 4자 협의체의 약속도 허망한 말장난이 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30년 넘게 희생을 강요당한 구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7월 조직개편으로 집행부에 분구추진실무준비단이 설치됐습니다. 분구를 위한 행정 실무를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분구가 단순히 권역을 가르고 행정력을 나누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푼 꿈을 안고 탄생할 검단구와 새로운 이름과 함께 거듭날 서구의 미래를 그리는 일입니다. 분구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와 정책을 추진하는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서구를 둘러싼 복잡한 문제와 도전적인 과제를 간단하게 풀어갈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고 소통과 지지가 필요하며 예산이 확보돼야 합니다. 분명 어려운 과정이지만 성장과 발전을 향한 구민의 의지와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떠올리며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 앞으로 서구의회 후반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 산적한 현안과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구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을 단단하게 다지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수행해 예산 낭비를 막고 주요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지난 2년간 스무 명의 의원들은 각자의 상임위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정책지원관 제도를 활용해 정책 역량을 강화했고, 의원 연구단체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밀도 있게 탐구했습니다. 이렇게 쌓아 올린 경험과 실력이 의정활동에 오롯이 쓰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관리하고 소통에 힘쓰겠습니다. 유한하고 유일한 우리의 일상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각종 개발 사업들과 분구가 모든 시선을 잡아당기고 있기에 자칫하면 구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안정과 행복이라는 본질에 소홀해질 우려도 있습니다. 문화와 체육, 보육과 교육, 교통과 안전, 돌봄과 복지처럼 보통의 삶을 채우는 중요한 부분들을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지역의 일꾼이 되고자 맹세한 사람입니다.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해 달라는 외침, 기회와 혜택을 요구하는 목소리, 서구에 산다는 긍지를 느끼고 싶다는 바람까지 현장에서 직접 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의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갈 때 주민들의 만족감과 행복감이 올라갑니다. ◆ 마지막으로 구민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한다. ▶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함께 달려온 지난 2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그동안 서구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통해 인천의 당당한 주역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이 무겁습니다. 점점 팍팍해져 가는 가계 경제와 극심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고통받는 구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절한 호소도 가슴에 박힙니다. 앞으로 서구의 변화와 발전이, 새로운 정책과 제도가 구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겠습니다. 동료의원들과 함께 오직 구민만 바라보는 열린 의회, 구민의 행복을 키우는 책임 의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제9대 서구의회를 향한 신뢰와 기대에 부합하는 단단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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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승환 인천서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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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만나다
-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기자님. 혹시 수도권매립지로 들어오셨을 때 불쾌한 냄새나 먼지로 인해 불편하셨나요?” “저는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수도권매립지가 쓰레기 처리장소라고 느끼지 않고, 오히려 ‘여기가 공원인가?, 아니면 수영장과 대중골프장이 있는 체육시설인가?’라고 느낄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시민들이 이 곳을 힐링의 공간이나 가고 싶은 곳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가 만난 송병억 사장은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1. 곧 있으면 취임 1주년인데 1주년을 맞은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수도권매립지는 고립되고 소외된 장소가 아닙니다. 금년부터 다시 시작한 드림파크 문화행사 기간 동안 약 35,000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명실상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이고, 주말이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힐링의 공간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수도권매립지가 폐기물처리시설이 입지한 환경시설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다른 지역 시민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공사의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대체매립지 조성 전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그동안 매립 뿐만 아니라 자원화 등을 통해 폐기물을 처리해 왔고, 최근에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고 매립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시행, 건설폐기물 직반입 금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글로벌 환경시장 개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우리 공사는 2023년도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더욱 더 발굴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자원순환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재활용 환경성 평가기관 지정(22.4월)에 이어 작년에는 폐기물 매립 및 매립지 정비 기술, 침출수 처리기술, 폐기물 자원화 기술에 대한 현장 평가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23.8월) 이에 자원순환 정책 기능 육성과 국가 환경행정 실행력 지원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변지역 주민 등 국민행복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문화, 체육시설 인프라 및 운영체계 개선 등으로 국민, 지역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3.해외사업 현황과 계획은? 우리 공사는 정부(환경부) 지정‘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서, 현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국내 최초로 몽골지역 매립장(울란바토르시 NEDS 매립장)을 대상으로‘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더욱 더 발굴하여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이에, 파나마에서 2건의 폐기물처리 개선(①자원순환시설 설치와 ②신규 매립장 조성)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볼리비아·파라과이 매립가스 소각, 말레이시아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 등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2030년까지의 정부 온실가스 국제감축 목표 37.5백만톤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한 준비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 소각 등 중간처리 이후 불연성 폐기물만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반입되는 폐기물의 양은 현재 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공사는 변화하는 폐기물 반입 환경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폐기물처리시설 운영방식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5.대체매립지 3차 공모가 무산되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대체매립지 확보는 4자 협의체인 환경부와 서울시,인천광역시,경기도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공사는 4자 협의체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자원순환공원 후보지 공모를 계속 추진할 생각입니다. 6.마지막으로 수도권매립지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시민을 위해 폐기물 분야 공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이와 더불어 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등을 생산하여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일등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쓰레기 처리장소라는 패러다임을 넘어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체육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곁에 두고 싶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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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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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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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를 만나다
-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1.대표이사님의 간단한 소개와 인사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문체부 산하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경남도 산하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거쳐 금년 2월부터 인천문화재단 대표로 임명되어 근무중인 김영덕입니다. 그 동안 콘텐츠, 문화예술분야에서 중앙과 지역, 실무에서 기관경영까지 두루 두루 전문적 경험을 쌓아왔다고 자부합니다. 3년 동안 인천문화재단의 운영책임이 맡겨진 만큼, 22년간의 경험치를 최대한 살려 재단은 물론 인천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약속드립니다. 2.인천문화재단을 소개해주세요. 재단은 매년 예술인과 단체의 예술활동, 일반시민들의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 문화유산 연구개발 등을 통해서 인천의 문화예술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문화예술이 인천시민의 일상에 스며들고 그래서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즐겁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재단에 맡겨진 가장 중요한 미션이자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3.인천문화재단에 취임하신지 6개월 정도가 되어가는데, 그간의 소회가 어떻게 되실까요? 타지역 출신이다보니 ‘인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숙제였고 그래서 지난 6개월 동안 인천을 알고자 동분서주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처음엔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이름과 스토리, 그리고 정서, 장소와 역사, 지역 트렌드 등 모든 것이 생경했는데, 기억해뒀다가 틈나는대로 찾아보고 물어보고 하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공감대나 이해가 쌓이는 거 같아서 ‘슬기로운 인천생활’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인천을 깊이 있게 배우고 알려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4.인천문화재단을 이끌어갈 운영철학과 방향은 어떻게 되실까요? 재단은 시대와 환경에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거기에 맞는 역할을 찾아야 하는 것이 숙명입니다. 만약 이런 시대정신과 환경이 주는 메시지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면 재단은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 시대와 환경 속에서 재단의 운영철학도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거시적 흐름 속에선 저성장 기조, 저출산과 고령화, 4차산업혁명 본격화, 삶의 질 중시, 여가,가치,취향문화의 확산, 가처분 소득의 증가등 그리고 지역 내부적으로는 시민과 지역의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요구, 예술인의 급격한 증가(2018년 2천명대에서 현재는 8천명대로 증가), 지속가능 문화예술기반의 필요성,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에 걸맞는 국제문화도시로서의 모습, 재단의 운영철학과 방향은 앞서 말씀드린 시대와 환경 속에서 때로는 콘트롤타워가 되어 선도하고 때로는 시민과 예술가분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그 사이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5.인천문화재단의 역할이나 소명은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 재단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안정적 지원보다는 창의적인 기획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재단이 전체적으로 지원사업에 대한 안정적 관리에 쏠린 측면이 있는데, 지금부터는 기획형 사업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창작된 예술작품이 성과발표회 이후에 공연 또는 전시에 향유되지 않고 사장되어 버린다면 큰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창작 지원 이후에 완성도를 높이거나 더 많이 알려지거나 향유될 수 있도록 다년간 지원하거나 마케팅이나 홍보 등을 강화하는 지원사업이 뒤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 시장성이 높은 작품에 대해선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나아가 시장진출 등까지 지원이 고려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나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인천에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기반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수도권에 속해있어서 문화예술로 창업하기 양호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문화예술창업이나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내 일자리도 만들고 로컬 시장도 만들고 이를 발판으로 더 큰 시장인 전국레벨,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도 지역예술인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대구, 전북, 경남 등은 이미 지역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문화예술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국정레벨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이미 2006년에 설립되어 문화예술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도 이에 뒤지지 않게 지금부터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예비창업, 창업, 기업성장에 이르는 지원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올해가 재단 창립 20주년인데, 20주년을 맞이하여 인천문화재단에서 준비하고 있는 특별한 사업이나 콘텐츠가 있나요? 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전체적인 톤은 스케일보다는 내실있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최근에 20주년 TF를 결성했고 여기가 콘트롤타워가 되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총괄할 예정입니다.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면서 재단의 미래비전도 선포하고 재단이 걸어온 20년의 발자취도 책으로 출간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20주년 기념 포럼과 같은 사전 이벤트도 개최하고 창립기념월인 12월을 전후로 20주년 본행사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20주년 TF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중에 있으니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8.현재 인천문화재단의 역점사업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재단으로서도 인천아트플랫폼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임명되기 전이기는 하지만, 인천아트플랫폼에 대해서는 이미 활성화에 대해 그간 열띤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시의 방침, 각계로부터의 요청 등에 부응하여 인천아트플랫폼이 일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변화방향은 공간활성화 차원에서 버스킹존 설치, 지역사회 및 기관 등이 참여하는 외부 대관, 주변 상권과의 소통 및 협력, 공간 홍보 등이 전보다 강화되었고 창작공간은 인천출신 예술인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이 보다 많은 시민과 예술가분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가겠습니다. 9.인천문화예술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이 어떻게 되실까요? 시장님이 문화예술예산 3% 공약도 하셨고 뮤지엄파크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습니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와 같은 굵직한 인프라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물포르네상스 역시 문화예술이 중심이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지역내 총생산액이 부산을 추월하는 등, 인천이 서울에 이은 2대 도시로서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천시는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은 아직 산업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문화도시로써의 위상도 속도감있게 갖춰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재단의 할 일은 많다고 생각하며, 앞장서서 그런 위상에 버금가는 문화도시 인천의 모습을 제시하고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0.마지막으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인천 시민과 인천 예술인들에게 한 말씀 전해 주세요 1인당 GDP 4만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고 주 4일 근무를 도입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AI기술이 발달할 수 록 인간의 노동력을 점차적으로 대체하게 되고 청년들은 단순노동보다 창의적인 일자리를 선호합니다. 멀지않아 ‘생존’보다는 ‘삶의 질’이 우선인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질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문화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대가 좀더 빨리 올 수 있도록 인천문화재단의 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인천예술인과 시민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예술에 대해 좀 더 많은 참여와 응원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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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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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경인교육대학교 김창원 총장을 만나다
-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초등교원 양성대학인 경인교육대학교 김창원 총장을 만나 교육 리더들이 성장하고 교육의 미래를 디자인하며 모두가 꿈꾸는 교육에 대해서 들어본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1.경인교육대학교 총장으로서 취임 후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현재까지 어떤 성과를 이루셨나요? 디지털로 대표되는 기술의 변화, 인구 감소와 다인종 사회로 가는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듀테크, 문화·예술 교육, 글로벌 교류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에듀테크연구개발지원센터와 문예센터를 신설하여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해외봉사·해외실습·해외문화체험 등 전국의 모든 교원양성대학교 중 제일 활발한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대의 일차 목표는 교원 양성인데 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 임용 여건이 나빠져서 임용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그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국가 차원의 임용률은 대학 스스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비교사 트랙의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교대교육이 ‘인간에 관한 이해’라는 점에 강점이 있는 만큼, 인간을 다루는 모든 분야, 예컨대 기업의 인재 개발, 인간 간 문제를 다루는 법조와 행정, 초등 이외의 유·보 교육과 성인·노년 교육 등 여러 분야에 관한 진로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2. 총장으로서 경인교육대학교를 이끌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리더십의 원칙이 있으신가요? 경인교대는 초등교원 양성을 넘어서는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가 있습니다. 대학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국가·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며 대학은 인력과 공간이라는 훌륭한 자원이 있으니 여기에 적절한 지원만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대학 구성원과 대학 주변의 사람들의 행복이 중요합니다. ‘주변 사람’에는 구성원의 가족, 동문, 지역사회, 그리고 졸업생들이 주로 종사하는 초등학교 교육의 수요자까지 포함되고 이들이 행복하려면 인지적·물질적 만족감을 넘어 사회적·정서적 만족감을 줘야 합니다. 소득·교육 등의 격차를 줄이고 과도한 성과주의의 폐해를 피하면서 여유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환경 제공이 필요합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3.교육 현장에서의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인교육대학교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교육은 학교 안에서, 일과 시간에, 교사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과 사회가 함께, 365일 24시간, 부모뿐 아니라 모든 어른이 함께 관심 가져야 하는 사안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모든 교육을 학교에, 교사에 떠맡기고 있으며 심지어 선생님을 무슨 고용인이나 서비스직처럼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교육이 잘되려면 가정에서부터 잘 가르쳐야 하며, 그럴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가정’을 지원해야 합니다. 교육은 개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니며 국가가 교육에 이렇게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이유는 교육이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을 개인의 성공 도구로만 보지 말고, 개인과 공동체가 더불어 성장해야 하며 교육이 공공성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경인교대에서는 기본적인 교원교육에 더해 학부모 상담과 지역사회 이해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의 공공성에 관한 비교과 교육과정을 확대하며, 교사들이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4. 교육 현장에서의 변화와 함께 경인교육대학교가 추구하는 교육 이념이나 철학은 무엇인가요? 경인교대는 시작부터 끝까지 ‘교육’을 화두로 삼는 대학입니다. 교육은 인간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며, 이 이해가 깊어질수록 사회가 행복하고 건강해질 것입니다. 교대가 무너지면 교육이 무너지고, 교육이 무너지면 나라도 무너집니다. 이를 뒤집어 보면 교대가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뜻일 겁니다. 20대 초반에 입직하면 거의 40년을 교직에 몸담게 되는데 4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 보세요 사회가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 학생뿐 아니라 현직에 나간 교사도 계속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경인교대는 ‘완성형 교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교사’를 배출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그러려면 역시 기본 역량이 제일 중요합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5. 미래에 대한 비전과 함께 경인교육대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22세기를 보게 될 것입니다. 경인교대의 졸업생들은 그런 아이들이 잘 자라고 평생 성장하면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따라서 손쉽게 외부에서 구할 수 있는 지식이나 기술보다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방향이 좋을지를 판단하는 상위인지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는 예비교사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필요한 능력이며 인간이 변하고, 사회가 변하고, 기술이 변하고 있고 본질적인 변화는 방향이나 속도를 억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변화의 방향·속도가 옳게 진행되도록 변화하는 인간-사회-기술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상위인지를 길러야 합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6.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는 가장 중요한 교육 철학이나 가치관이 있으신가요? "나와 세상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라. 모든 것은 지나가고, 10년, 20년 뒤에 돌아보면 지금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내 생각의 중심은 나지만,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다. 누군가와 소통할 때에는 상대방의 처지를 생각하고, 어떤 일에 대해 판단할 때는 맥락을 중요하게 봐라. 세상의 어떤 사람이든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이고, 착하든 부족하든 아이들은 열두 번 변한다. 사람의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끌어내는 것이 선생님의 본업임을 잊지 말고 겸손하고 경건하게 준비하라".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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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경인교육대학교 김창원 총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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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승규 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지사장을 만나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 최승규 지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 최승규 지사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소감을 들어본다 Q1. 작년 7월 부임이후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도전적인 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그간 기획조정실, 재정관리실 등 오랜 본부 경험을 통해 인천서부지사장으로 발령받아 1년 동안 인천서부 식구들과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공단의 경영방침과 핵심가치 중 하나인 ”소통과 배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지사 내 행복e음 프로젝트 사업 추진 및 직원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내.외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인천서부지사는 인천서부지역과 강화군을 관할하면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근무환경이 타 지사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우선적으로 현 상황에 맞는 지사 급지 상향에 대한 타당성 검토 보고 등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초석을 마련한 것이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는 되었으나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고 들었고, 아마도 올해 안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Q2. 부임이후 역점사업과 주요성과는 어떤 것이 있나요? 2023년 11월 처음으로 시행된 소득정산제도에 대한 안정적 정착입니다. 소득정산제도는 지역가입자의 실제 소득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사후정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전 국민에게 형평성 있는 보험료 부과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절차였습니다. 지사현장에서의 민원유발 및 대책 강구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큰 문제없이 마무리 한 것은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제도 시행 2년차인 올해도 본부를 필두로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정산 대상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사전 안내와 소통을 통해 소득정산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단에서 추진하고 주요사업 중 올해 화두인 ‘담배 소송’이 있습니다. 공단은 지난 2014년 흡연의 건강상 폐해를 지적하며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11월 1심 패소 판결 후 현재 항소심 변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담배 소송에서 공단의 승소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홍보 및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지사 현장에서의 홍보를 통해 공단 담배소송 승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3. 공단에서는 특별사법경찰(일명 ‘특사경’) 권한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진행 되고 있나요?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필히 재정 누수의 주원인인 ‘불법개설기관’을 근절해야 합니다. 불법개설기관은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과잉진료, 과다처방 등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단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년간 불법개설기관이 편취한 금액은 3조4천억원에 달하는데 이를 환산하면 하루 6억3천만원의 보험재정 누수가 발생된 것입니다. 이는 인천·경기 지역가입자가 1년 동안 납부한 보험료와 맞먹고, 공단이 의약단체에 제공하는 수가를 5.6%나 인상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현재 공단은 수사권한이 없어 자금 흐름추적 등 혐의 입증이 어렵고 수사기관의 수사기간 또한 평균 11.8개월로 수사가 지체되는 동안 혐의자들의 재산 은닉으로 편취금액 환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해 의료질서가 무너지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의 연속인 것이 현실입니다. 공단에 특사경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공단은 조사에 특화된 전문성과 인프라를 보유 하고 있어 평균 수사기간을 3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공단 특사경 도입에 대하여 권한남용 등의 이유로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반 국민과 정상적인 의료기관 등은 수사 대상이 아닌 데다 수사권한도 사무장 병원과 면허대여 약국 의심기관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그럴 여지는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공단은 그동안 불법개설기관을 전문적으로 단속해 온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1천447건의 불법개설기관 단속 경험을 축적해오면서 빅데이터를 융합한 감지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어 전문성이 보장됩니다. 의료인은 정상적인 의료행위에 전념하고 국민은 이에 합당한 건강권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불법개설기관 근절로 확보되는 재원은 수가인상과 급여항목 확대로 이어지고 국민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돌아갑니다. 국민, 의료계, 공단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특사경 도입이 절실한 이유이며, 지사에서도 적극적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Q4.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보편적 건강수명 향상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관입니다. 특히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제공하는 등 수준 높은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 7월이면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5주년을 맞는데요. 건강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의 역할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제도 운영을 통해 국민의 대표 사회보장제도로 자리매김하는 건강보험이 되겠습니다. 우리공단은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건강 지킴이‘로서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이 기대하고 바라는 공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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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승규 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지사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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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을 만나다
-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 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질 높은 소방서비스 구현에 앞장서는 임원섭 본부장을 만나 인천 소방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들어본다 1.인천 소방본부장으로 취임하신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300만 시민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를 만드는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의 소임을 맡게 되어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먼저, 지금 이순간에도 “시민의 일상이 안전한 행복한 인천” 실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빈틈없이 책임을 다해주시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인천소방이 더욱 강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최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소방 인력의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의 향상을 위해 소방학교 이전을 진행중이라 들었습니다. 현재 진행상황은 어떠한가요? 현재 인천소방본부는 소방학교 이전 건립 사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인천소방학교 이전 건립 사업은 총 사업비 492억을 투입해 부지 29,934㎡에 5개동(본관동, 생활관, 관사동, 훈련탑, 실습동), 연면적 14,997㎡ 규모로 지난해 6월 착공을 시작해 2025년 6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현재 공정률 30%로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7월 초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인천소방학교은 1990년 2월 16일 소방 교육대를 시작으로 1996년 현재의 장소인 서구 심곡동 213-1외 1필지에 터를 잡았고, 2011년 1월 소방학교로 승격되어 정식 개교하여「화재진화사 양성기관」「인명구조사 1급/2급 교육기관」「응급구조사 2급 양성기관(2012년)」으로 지정되어 소방공무원 신규 및 직무능력 향상 과정을 비롯해 시민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었으나, 지금의 학교는 시대 변화에 맞는 재난 종합교육 훈련을 위한 실습장 및 연구시설이 부족하고 교육생 기숙사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합숙 훈련이 불가능한 점, 도심지에 인접하고 있어 훈련으로 인한 연기와 소음 발생으로 잦은 민원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어 지난 2018년부터 꾸준한 노력의 결실로 이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다변화된 재난 현장에 대응하는 최첨단 교육시설 확보와 현장 중심의 소방 전문교육을 제공하고자 지휘역량강화센터, 실화재훈련장, 수난구조훈련장 등을 갖추고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인천소방본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소방본부는 여름철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재난 대응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운영중에 있습니다. 우선 인명피해 우려지역 58개소에 사전점검 및 모니터링을 강화. 소방과 지자체의 CCTV를 통해 실시간 재난 정보를 공유하고, 재난상황 발생시 119 신고 폭주를 대비해 비상근무 모의훈련을 실시하였으며 기상특보에 따라 인력보강 및 비상수보대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시다발적인 출동에 따른 구조인력 공백 상황을 대비 E-구조대(Emergency-구조대)를 운영하여 13개 구조대가 반지하 및 지하시설 등 인명위험대상을 전담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완벽한 재난대응을 목표로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 소방본부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소방 조직 및 소방력을 운영하는지 궁금합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재난현장에서의 강력한 지휘권 확립과 소방대원 안전확보를 위해 7월 15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소방본부 및 소방서의 행정인력 80명이 일선 현장부서로 재배치 되었습니다. 화재현장에서 인력과 자원을 관리하는 소방서 현장대응단의 출동인원이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고, 지휘와 안전업무를 각각 분리해 대형재난 발생시, 체계적인 현장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또한, 현장에서 대원 안전사고 발생시에 신속하게 구조에 투입할 수 있도록 신속동료구조반을 편성 운영하고, 특수사고 대응 일원화를 위해 기존 화학대응센터와 수난구조대를 119특수대응단 소속으로 통합해 기관의 위상과 전문성을 제고했습니다. 119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 확대에 따라 대원의 전문역량을 지속 관리하고, 매년 늘고 있는 구급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부 내 전담 구급부서를 신설하였으며, 소방대원 보건복지, 대시민 홍보교육 등 당초 소방서 별로 분산되어 처리하던 사무를 본부로 통합하여, 일선 소방서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개편은 소방력 재배치를 통해 외부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추진하게 되었으며,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습니다. 5. 초고층 건물과 전통시장, 전기차 충전시설 등 자칫 불이 나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취약대상에 대해 어떤 화재예방정책을 펼치고 있나요? 우선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렵고 소방대원 접근성이 떨어져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초고층 건축물의 설계 단계부터 소방전문가로 구성된 성능위주설계 평가단의 심의를 받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화재안전성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예방법’에 따른 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해 매년 관계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시행, 소방시설 유지ㆍ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고층건축물 화재대응매뉴얼을 작성하여 초고층건축물 화재대응 및 소방훈련에 적극 활용 중에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노후된 시설과 다량의 가연물, 복잡한 구조로 인해 화재확산이 매우 빠릅니다. 작년 3월 방화로 인해 발생한 동구 현대시장 화재에서도 노후시설과 미로 형태의 시장구조 때문에 대형화재로 확산하면서 많은 점포가 소실됐습니다. 이에 인천소방에서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시장 내 매설식 소화전을 확대 설치하고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인 중심의 전통시장 의용소방대를 발대하였습니다. 또 심야 화재 취약시간대 소방차량을 활용한 기동순찰로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토록 하겠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는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서는 고층건축물 등에 대해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예방시설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 시설은 일정 단위별 방화벽 설치, 스프링클러 살수 밀도 향상, 차량 화재진압용 질식소화포 등으로 구성돼 초기 화재진압에 효과적입니다. 또 각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전용 진압 장비인 상부방사관창과 질식소화포, 배터리에 적응성이 있는 소화약제를 갖춰 전기차 화재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6. 인천소방의 노후청사ㆍ장비 등에 대한 보강 대책이 궁금합니다. 노후와 시설 개선이 필요한 소방청사에 대해 매년 현지 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지 조사 결과와 지역 소방수요 등을 바탕으로 중ㆍ장기 계획을 수립해 노후ㆍ협소한 청사의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에는 노후청사 개선 사업으로 38년이 지난 남동소방서 만수119안전센터를 재건축하여 소방청사의 현대화 및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였으며, 환경 개선을 위해 강화소방서 삼산119지역대 이전 신축사업 등 4개 청사에 대한 신ㆍ재축 또는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매년 노후 및 도서 지역 등에 위치한 3~4개 청사에 대해 순차적으로 시설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후청사 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7.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인천 소방본부가 이루고자 하는 비전은 어떻게 되시나요? 우리 인천소방은 위기가 일상화된 불확실성 시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방가족 모두가 합심하고 협력하여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초고층화․밀집화 및 예측이 어려운 기후변화 등 변화하는 소방환경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 소방조직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계획과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재난현장의 소방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소방의 최우선 과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사회의 안전과 안녕을 지키는데 있습니다.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모든 위험에 대비하여 언제나 실제적으로 실시간 준비된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선순위에 입각한 체계적인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신종 자연재난과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준비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구조·구급장비 도입과 대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다수사상자 재난 대응체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현장활동에서의 대원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습니다. 재난현장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요소가 상존하며 현장대원은 예기치 못한 사고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소방관이 안전해야 시민도 구할 수 있습니다. 바로 곁에서 함께하는 동료야말로 가장 중요한 안전판이며 생명을 담보하는 진정한 친구입니다. 선후배, 동료간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면서 동료애를 만들어 가는 소통의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 안전의식을 높이고 현장지휘관의 지휘역량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건강과 복지를 위한 여건도 적극 개선하여 신체적·정신적으로 활기넘치는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견고한 소방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재난환경 변화 및 시민의 안전수요 증가에 따른 실무 중심의 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전문교육과 직장훈련(OJT)을 개발하고 재난유형별 맞춤형 소방장비를 적기에 보강해 실전 중심의 반복 숙달훈련을 통한 재난상황시 “신속-최고-최대” 총력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지런히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재난 발생 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취약대상을 수시로 찾아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관계인 중심의 자율안전관리와 대피를 위한 역량과 준비상태를 확인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전 예방에 힘쓰겠습니다. 8.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과 소방가족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상 소방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인천시민여러분, 화재와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전국의 소방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굳건히 지키는 일이 우리 소방의 사명이자 목표임을 항상 기억하고, 300만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인천소방본부장으로서 위험요소는 무엇인지 살피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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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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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승환 인천서구의회 의장
-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서구의회 제공> 인천 서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성장과 발전의 열기로 뜨겁다. 국제스케이트장과 북부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검단구 분구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이 가득하다. 63만 구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야 할 제9대 서구의회는 후반기 남은 2년을 이끌어갈 의장으로 초선의 송승환(41‧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송 의장은 평소 지역주민과 밀접한 소통으로 검단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반기 2년 동안 복지도시위원회에서 구민의 복지 증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달 25일 단독후보로 의장에 선출된 송 의장은 취임 인사에서 “중요한 시기에 의장으로 선출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서구의 미래를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송승환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제9대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듣고 싶다. ▶ 서구 분구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제9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과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하여 적극적인 혁신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길이 말처럼 쉽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2년,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고 걷겠습니다. 하나의 서구로 걸어왔던 길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마음 깊이 새겨 단단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신임 의장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정치 입문 계기나 의정철학은 무엇인지? ▶ 저는 서구의 민원인이었습니다. 2020년 검단신도시에 입주해 검단신도시연합회 홍보처장직을 맡아 주민 고충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소외당하는 상황들을 숱하게 마주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방법에 대한 고민 끝에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서구를 위해서는 언제나 주민 곁에서 호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곁에 있어야 들을 수 있고, 그래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기에 시원한 결과가 없을 때가 더 많았습니다. 때로는 실망감만 안겨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지난한 과정에서 서로 연결된 마음은 지역의 큰 자산이 됩니다. 언제나 구민들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함께 울고 웃겠다는 마음으로 매사 진심으로 다가서겠습니다. ◆ 지난 2년간 어떤 의정활동을 펼쳐왔는지? ▶ 지난 2년간 복지도시위원회에서 서구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지역구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했고, 서구 전체로 시야와 관점을 확장해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에도 매진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공동체의 진정한 행복은 사회적 약자가 누리는 삶의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생각으로 조례 제정과 제도 정비에 힘썼습니다. 지난 3월 설립된 서구복지재단이 복지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과정 전반을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인천 자치구 중 최초로 「체육시설 장애인 보호자 동반 탈의실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고 통과시켰습니다. 어르신의 건강과 생계에 도움이 되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주민들의 고충과 갈등을 해결하는 데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검단신도시 물류센터 건립 철회 촉구, 불로동 암반 발파 문제, 검단 아파트 건축현장 점검 등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일에는 늘 앞에 섰습니다. 북부 문화예술회관 검단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대표로 발의했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에 대해서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았습니다. 구민의 목소리에 그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했고,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 의정활동 중 아쉬움이 있다면. ▶ 아무래도 사업추진에 가장 중요한 예산 확보에 대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기대했던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국가 세수 부족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줄어든 것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서구의 수많은 사업을 생각할 때 매우 아쉽습니다. 구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사업들이 많은 복지도시상임위라 재정악화의 여파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깊은 후회와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지난해 교육 연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에게 여전히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에도 저에게 다시 중요한 책임을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욱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서구의회 제공> ◆ 서구는 다양한 현안 사항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 우리 서구는 63만이 넘는 인구와 수원특례시에 버금가는 면적, 거기에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품고 있습니다.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 만들어가고 있는 도시이기에 인프라 구축과 앵커 시설 유치는 너무나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 2026년으로 확정된 분구도 준비해야 하고,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도 챙겨야 합니다. 하나같이 중요하고 어려운 사안들입니다. 국제스케이트장과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그리고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로 나서야 합니다.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합니다. 원도심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합니다. 제대로 된 기반 시설 없이는 구민의 행복도 서구의 미래도 없다는 결연한 각오로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2025년 말로 예정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통령의 공약도 4자 협의체의 약속도 허망한 말장난이 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30년 넘게 희생을 강요당한 구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7월 조직개편으로 집행부에 분구추진실무준비단이 설치됐습니다. 분구를 위한 행정 실무를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분구가 단순히 권역을 가르고 행정력을 나누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푼 꿈을 안고 탄생할 검단구와 새로운 이름과 함께 거듭날 서구의 미래를 그리는 일입니다. 분구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와 정책을 추진하는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서구를 둘러싼 복잡한 문제와 도전적인 과제를 간단하게 풀어갈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고 소통과 지지가 필요하며 예산이 확보돼야 합니다. 분명 어려운 과정이지만 성장과 발전을 향한 구민의 의지와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떠올리며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 앞으로 서구의회 후반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 산적한 현안과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구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을 단단하게 다지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수행해 예산 낭비를 막고 주요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지난 2년간 스무 명의 의원들은 각자의 상임위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정책지원관 제도를 활용해 정책 역량을 강화했고, 의원 연구단체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밀도 있게 탐구했습니다. 이렇게 쌓아 올린 경험과 실력이 의정활동에 오롯이 쓰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관리하고 소통에 힘쓰겠습니다. 유한하고 유일한 우리의 일상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각종 개발 사업들과 분구가 모든 시선을 잡아당기고 있기에 자칫하면 구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안정과 행복이라는 본질에 소홀해질 우려도 있습니다. 문화와 체육, 보육과 교육, 교통과 안전, 돌봄과 복지처럼 보통의 삶을 채우는 중요한 부분들을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지역의 일꾼이 되고자 맹세한 사람입니다.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해 달라는 외침, 기회와 혜택을 요구하는 목소리, 서구에 산다는 긍지를 느끼고 싶다는 바람까지 현장에서 직접 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의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갈 때 주민들의 만족감과 행복감이 올라갑니다. ◆ 마지막으로 구민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한다. ▶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함께 달려온 지난 2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그동안 서구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통해 인천의 당당한 주역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이 무겁습니다. 점점 팍팍해져 가는 가계 경제와 극심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고통받는 구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절한 호소도 가슴에 박힙니다. 앞으로 서구의 변화와 발전이, 새로운 정책과 제도가 구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겠습니다. 동료의원들과 함께 오직 구민만 바라보는 열린 의회, 구민의 행복을 키우는 책임 의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제9대 서구의회를 향한 신뢰와 기대에 부합하는 단단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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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승환 인천서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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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만나다
-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기자님. 혹시 수도권매립지로 들어오셨을 때 불쾌한 냄새나 먼지로 인해 불편하셨나요?” “저는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수도권매립지가 쓰레기 처리장소라고 느끼지 않고, 오히려 ‘여기가 공원인가?, 아니면 수영장과 대중골프장이 있는 체육시설인가?’라고 느낄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시민들이 이 곳을 힐링의 공간이나 가고 싶은 곳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가 만난 송병억 사장은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1. 곧 있으면 취임 1주년인데 1주년을 맞은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수도권매립지는 고립되고 소외된 장소가 아닙니다. 금년부터 다시 시작한 드림파크 문화행사 기간 동안 약 35,000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명실상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이고, 주말이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힐링의 공간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수도권매립지가 폐기물처리시설이 입지한 환경시설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다른 지역 시민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공사의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대체매립지 조성 전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그동안 매립 뿐만 아니라 자원화 등을 통해 폐기물을 처리해 왔고, 최근에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고 매립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시행, 건설폐기물 직반입 금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글로벌 환경시장 개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우리 공사는 2023년도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더욱 더 발굴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자원순환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재활용 환경성 평가기관 지정(22.4월)에 이어 작년에는 폐기물 매립 및 매립지 정비 기술, 침출수 처리기술, 폐기물 자원화 기술에 대한 현장 평가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23.8월) 이에 자원순환 정책 기능 육성과 국가 환경행정 실행력 지원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변지역 주민 등 국민행복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문화, 체육시설 인프라 및 운영체계 개선 등으로 국민, 지역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3.해외사업 현황과 계획은? 우리 공사는 정부(환경부) 지정‘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서, 현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국내 최초로 몽골지역 매립장(울란바토르시 NEDS 매립장)을 대상으로‘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더욱 더 발굴하여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이에, 파나마에서 2건의 폐기물처리 개선(①자원순환시설 설치와 ②신규 매립장 조성)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볼리비아·파라과이 매립가스 소각, 말레이시아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 등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2030년까지의 정부 온실가스 국제감축 목표 37.5백만톤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한 준비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 소각 등 중간처리 이후 불연성 폐기물만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반입되는 폐기물의 양은 현재 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공사는 변화하는 폐기물 반입 환경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폐기물처리시설 운영방식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5.대체매립지 3차 공모가 무산되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대체매립지 확보는 4자 협의체인 환경부와 서울시,인천광역시,경기도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공사는 4자 협의체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자원순환공원 후보지 공모를 계속 추진할 생각입니다. 6.마지막으로 수도권매립지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시민을 위해 폐기물 분야 공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이와 더불어 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등을 생산하여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일등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쓰레기 처리장소라는 패러다임을 넘어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체육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곁에 두고 싶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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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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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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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를 만나다
-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1.대표이사님의 간단한 소개와 인사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문체부 산하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경남도 산하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거쳐 금년 2월부터 인천문화재단 대표로 임명되어 근무중인 김영덕입니다. 그 동안 콘텐츠, 문화예술분야에서 중앙과 지역, 실무에서 기관경영까지 두루 두루 전문적 경험을 쌓아왔다고 자부합니다. 3년 동안 인천문화재단의 운영책임이 맡겨진 만큼, 22년간의 경험치를 최대한 살려 재단은 물론 인천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약속드립니다. 2.인천문화재단을 소개해주세요. 재단은 매년 예술인과 단체의 예술활동, 일반시민들의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 문화유산 연구개발 등을 통해서 인천의 문화예술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문화예술이 인천시민의 일상에 스며들고 그래서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즐겁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재단에 맡겨진 가장 중요한 미션이자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3.인천문화재단에 취임하신지 6개월 정도가 되어가는데, 그간의 소회가 어떻게 되실까요? 타지역 출신이다보니 ‘인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숙제였고 그래서 지난 6개월 동안 인천을 알고자 동분서주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처음엔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이름과 스토리, 그리고 정서, 장소와 역사, 지역 트렌드 등 모든 것이 생경했는데, 기억해뒀다가 틈나는대로 찾아보고 물어보고 하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공감대나 이해가 쌓이는 거 같아서 ‘슬기로운 인천생활’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인천을 깊이 있게 배우고 알려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4.인천문화재단을 이끌어갈 운영철학과 방향은 어떻게 되실까요? 재단은 시대와 환경에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거기에 맞는 역할을 찾아야 하는 것이 숙명입니다. 만약 이런 시대정신과 환경이 주는 메시지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면 재단은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 시대와 환경 속에서 재단의 운영철학도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거시적 흐름 속에선 저성장 기조, 저출산과 고령화, 4차산업혁명 본격화, 삶의 질 중시, 여가,가치,취향문화의 확산, 가처분 소득의 증가등 그리고 지역 내부적으로는 시민과 지역의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요구, 예술인의 급격한 증가(2018년 2천명대에서 현재는 8천명대로 증가), 지속가능 문화예술기반의 필요성,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에 걸맞는 국제문화도시로서의 모습, 재단의 운영철학과 방향은 앞서 말씀드린 시대와 환경 속에서 때로는 콘트롤타워가 되어 선도하고 때로는 시민과 예술가분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그 사이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5.인천문화재단의 역할이나 소명은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 재단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안정적 지원보다는 창의적인 기획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재단이 전체적으로 지원사업에 대한 안정적 관리에 쏠린 측면이 있는데, 지금부터는 기획형 사업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창작된 예술작품이 성과발표회 이후에 공연 또는 전시에 향유되지 않고 사장되어 버린다면 큰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창작 지원 이후에 완성도를 높이거나 더 많이 알려지거나 향유될 수 있도록 다년간 지원하거나 마케팅이나 홍보 등을 강화하는 지원사업이 뒤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 시장성이 높은 작품에 대해선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나아가 시장진출 등까지 지원이 고려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나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인천에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기반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수도권에 속해있어서 문화예술로 창업하기 양호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문화예술창업이나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내 일자리도 만들고 로컬 시장도 만들고 이를 발판으로 더 큰 시장인 전국레벨,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도 지역예술인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대구, 전북, 경남 등은 이미 지역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문화예술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국정레벨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이미 2006년에 설립되어 문화예술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도 이에 뒤지지 않게 지금부터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예비창업, 창업, 기업성장에 이르는 지원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올해가 재단 창립 20주년인데, 20주년을 맞이하여 인천문화재단에서 준비하고 있는 특별한 사업이나 콘텐츠가 있나요? 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전체적인 톤은 스케일보다는 내실있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최근에 20주년 TF를 결성했고 여기가 콘트롤타워가 되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총괄할 예정입니다.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면서 재단의 미래비전도 선포하고 재단이 걸어온 20년의 발자취도 책으로 출간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20주년 기념 포럼과 같은 사전 이벤트도 개최하고 창립기념월인 12월을 전후로 20주년 본행사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20주년 TF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중에 있으니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8.현재 인천문화재단의 역점사업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재단으로서도 인천아트플랫폼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임명되기 전이기는 하지만, 인천아트플랫폼에 대해서는 이미 활성화에 대해 그간 열띤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시의 방침, 각계로부터의 요청 등에 부응하여 인천아트플랫폼이 일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변화방향은 공간활성화 차원에서 버스킹존 설치, 지역사회 및 기관 등이 참여하는 외부 대관, 주변 상권과의 소통 및 협력, 공간 홍보 등이 전보다 강화되었고 창작공간은 인천출신 예술인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이 보다 많은 시민과 예술가분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가겠습니다. 9.인천문화예술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이 어떻게 되실까요? 시장님이 문화예술예산 3% 공약도 하셨고 뮤지엄파크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습니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와 같은 굵직한 인프라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물포르네상스 역시 문화예술이 중심이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지역내 총생산액이 부산을 추월하는 등, 인천이 서울에 이은 2대 도시로서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천시는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은 아직 산업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문화도시로써의 위상도 속도감있게 갖춰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재단의 할 일은 많다고 생각하며, 앞장서서 그런 위상에 버금가는 문화도시 인천의 모습을 제시하고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0.마지막으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인천 시민과 인천 예술인들에게 한 말씀 전해 주세요 1인당 GDP 4만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고 주 4일 근무를 도입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AI기술이 발달할 수 록 인간의 노동력을 점차적으로 대체하게 되고 청년들은 단순노동보다 창의적인 일자리를 선호합니다. 멀지않아 ‘생존’보다는 ‘삶의 질’이 우선인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질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문화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대가 좀더 빨리 올 수 있도록 인천문화재단의 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인천예술인과 시민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예술에 대해 좀 더 많은 참여와 응원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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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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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경인교육대학교 김창원 총장을 만나다
-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초등교원 양성대학인 경인교육대학교 김창원 총장을 만나 교육 리더들이 성장하고 교육의 미래를 디자인하며 모두가 꿈꾸는 교육에 대해서 들어본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1.경인교육대학교 총장으로서 취임 후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현재까지 어떤 성과를 이루셨나요? 디지털로 대표되는 기술의 변화, 인구 감소와 다인종 사회로 가는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듀테크, 문화·예술 교육, 글로벌 교류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에듀테크연구개발지원센터와 문예센터를 신설하여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해외봉사·해외실습·해외문화체험 등 전국의 모든 교원양성대학교 중 제일 활발한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대의 일차 목표는 교원 양성인데 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 임용 여건이 나빠져서 임용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그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국가 차원의 임용률은 대학 스스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비교사 트랙의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교대교육이 ‘인간에 관한 이해’라는 점에 강점이 있는 만큼, 인간을 다루는 모든 분야, 예컨대 기업의 인재 개발, 인간 간 문제를 다루는 법조와 행정, 초등 이외의 유·보 교육과 성인·노년 교육 등 여러 분야에 관한 진로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2. 총장으로서 경인교육대학교를 이끌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리더십의 원칙이 있으신가요? 경인교대는 초등교원 양성을 넘어서는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가 있습니다. 대학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국가·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며 대학은 인력과 공간이라는 훌륭한 자원이 있으니 여기에 적절한 지원만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대학 구성원과 대학 주변의 사람들의 행복이 중요합니다. ‘주변 사람’에는 구성원의 가족, 동문, 지역사회, 그리고 졸업생들이 주로 종사하는 초등학교 교육의 수요자까지 포함되고 이들이 행복하려면 인지적·물질적 만족감을 넘어 사회적·정서적 만족감을 줘야 합니다. 소득·교육 등의 격차를 줄이고 과도한 성과주의의 폐해를 피하면서 여유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환경 제공이 필요합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3.교육 현장에서의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인교육대학교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교육은 학교 안에서, 일과 시간에, 교사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과 사회가 함께, 365일 24시간, 부모뿐 아니라 모든 어른이 함께 관심 가져야 하는 사안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모든 교육을 학교에, 교사에 떠맡기고 있으며 심지어 선생님을 무슨 고용인이나 서비스직처럼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교육이 잘되려면 가정에서부터 잘 가르쳐야 하며, 그럴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가정’을 지원해야 합니다. 교육은 개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니며 국가가 교육에 이렇게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이유는 교육이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을 개인의 성공 도구로만 보지 말고, 개인과 공동체가 더불어 성장해야 하며 교육이 공공성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경인교대에서는 기본적인 교원교육에 더해 학부모 상담과 지역사회 이해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의 공공성에 관한 비교과 교육과정을 확대하며, 교사들이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4. 교육 현장에서의 변화와 함께 경인교육대학교가 추구하는 교육 이념이나 철학은 무엇인가요? 경인교대는 시작부터 끝까지 ‘교육’을 화두로 삼는 대학입니다. 교육은 인간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며, 이 이해가 깊어질수록 사회가 행복하고 건강해질 것입니다. 교대가 무너지면 교육이 무너지고, 교육이 무너지면 나라도 무너집니다. 이를 뒤집어 보면 교대가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뜻일 겁니다. 20대 초반에 입직하면 거의 40년을 교직에 몸담게 되는데 4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 보세요 사회가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 학생뿐 아니라 현직에 나간 교사도 계속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경인교대는 ‘완성형 교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교사’를 배출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그러려면 역시 기본 역량이 제일 중요합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5. 미래에 대한 비전과 함께 경인교육대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22세기를 보게 될 것입니다. 경인교대의 졸업생들은 그런 아이들이 잘 자라고 평생 성장하면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따라서 손쉽게 외부에서 구할 수 있는 지식이나 기술보다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방향이 좋을지를 판단하는 상위인지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는 예비교사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필요한 능력이며 인간이 변하고, 사회가 변하고, 기술이 변하고 있고 본질적인 변화는 방향이나 속도를 억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변화의 방향·속도가 옳게 진행되도록 변화하는 인간-사회-기술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상위인지를 길러야 합니다.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6.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는 가장 중요한 교육 철학이나 가치관이 있으신가요? "나와 세상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라. 모든 것은 지나가고, 10년, 20년 뒤에 돌아보면 지금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내 생각의 중심은 나지만,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다. 누군가와 소통할 때에는 상대방의 처지를 생각하고, 어떤 일에 대해 판단할 때는 맥락을 중요하게 봐라. 세상의 어떤 사람이든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이고, 착하든 부족하든 아이들은 열두 번 변한다. 사람의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끌어내는 것이 선생님의 본업임을 잊지 말고 겸손하고 경건하게 준비하라".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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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경인교육대학교 김창원 총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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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승규 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지사장을 만나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 최승규 지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 최승규 지사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소감을 들어본다 Q1. 작년 7월 부임이후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도전적인 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그간 기획조정실, 재정관리실 등 오랜 본부 경험을 통해 인천서부지사장으로 발령받아 1년 동안 인천서부 식구들과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공단의 경영방침과 핵심가치 중 하나인 ”소통과 배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지사 내 행복e음 프로젝트 사업 추진 및 직원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내.외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인천서부지사는 인천서부지역과 강화군을 관할하면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근무환경이 타 지사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우선적으로 현 상황에 맞는 지사 급지 상향에 대한 타당성 검토 보고 등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초석을 마련한 것이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는 되었으나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고 들었고, 아마도 올해 안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Q2. 부임이후 역점사업과 주요성과는 어떤 것이 있나요? 2023년 11월 처음으로 시행된 소득정산제도에 대한 안정적 정착입니다. 소득정산제도는 지역가입자의 실제 소득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사후정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전 국민에게 형평성 있는 보험료 부과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절차였습니다. 지사현장에서의 민원유발 및 대책 강구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큰 문제없이 마무리 한 것은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제도 시행 2년차인 올해도 본부를 필두로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정산 대상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사전 안내와 소통을 통해 소득정산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단에서 추진하고 주요사업 중 올해 화두인 ‘담배 소송’이 있습니다. 공단은 지난 2014년 흡연의 건강상 폐해를 지적하며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11월 1심 패소 판결 후 현재 항소심 변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담배 소송에서 공단의 승소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홍보 및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지사 현장에서의 홍보를 통해 공단 담배소송 승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3. 공단에서는 특별사법경찰(일명 ‘특사경’) 권한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진행 되고 있나요?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필히 재정 누수의 주원인인 ‘불법개설기관’을 근절해야 합니다. 불법개설기관은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과잉진료, 과다처방 등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단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년간 불법개설기관이 편취한 금액은 3조4천억원에 달하는데 이를 환산하면 하루 6억3천만원의 보험재정 누수가 발생된 것입니다. 이는 인천·경기 지역가입자가 1년 동안 납부한 보험료와 맞먹고, 공단이 의약단체에 제공하는 수가를 5.6%나 인상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현재 공단은 수사권한이 없어 자금 흐름추적 등 혐의 입증이 어렵고 수사기관의 수사기간 또한 평균 11.8개월로 수사가 지체되는 동안 혐의자들의 재산 은닉으로 편취금액 환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해 의료질서가 무너지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의 연속인 것이 현실입니다. 공단에 특사경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공단은 조사에 특화된 전문성과 인프라를 보유 하고 있어 평균 수사기간을 3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공단 특사경 도입에 대하여 권한남용 등의 이유로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반 국민과 정상적인 의료기관 등은 수사 대상이 아닌 데다 수사권한도 사무장 병원과 면허대여 약국 의심기관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그럴 여지는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공단은 그동안 불법개설기관을 전문적으로 단속해 온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1천447건의 불법개설기관 단속 경험을 축적해오면서 빅데이터를 융합한 감지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어 전문성이 보장됩니다. 의료인은 정상적인 의료행위에 전념하고 국민은 이에 합당한 건강권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불법개설기관 근절로 확보되는 재원은 수가인상과 급여항목 확대로 이어지고 국민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돌아갑니다. 국민, 의료계, 공단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특사경 도입이 절실한 이유이며, 지사에서도 적극적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Q4.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보편적 건강수명 향상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관입니다. 특히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제공하는 등 수준 높은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 7월이면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5주년을 맞는데요. 건강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의 역할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제도 운영을 통해 국민의 대표 사회보장제도로 자리매김하는 건강보험이 되겠습니다. 우리공단은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건강 지킴이‘로서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이 기대하고 바라는 공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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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승규 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지사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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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양경렬 남동세무서장을 만나다
- <양경렬 남동세무서장> 인천 남동구의 세정을 책임지는 양경렬 남동세무서장은 올해로 36여년간 오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오는 6월말에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다. 충북 보은이 고향인 양경렬 서장은 남인천세무서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하였고 파주세무서나 수원시에 있는 중부지방국세청 그리고 지금은 서울청으로 사용하는 국세청 본청에 근무할 때도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 인천에서 출퇴근을 해 온 터라 인천이 제2의 고향이며, 현재 인천에서 제일 오랫동안 근무한 사람이라고 한다. 1.양경렬서장께서는 평소 국세청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국민으로부터는 국세청이 권력기관이라 많이 인식되고 있지만 실지 국민생활에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기관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국세청은 권력기관이 아닌 서비스 기관이며 근로·자녀 장려금 지급의 차질 없는 진행 등 세심한 복지세정으로 서민경제를 지원하는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또한 영세납세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에 대한 납기연장과 징수유예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과 더불어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하여 공직생활 동안 납세자의 입장으로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2.어떻게 직원들의 이름을 그렇게 빨리 기억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 비결이 있습니까? 다른 비결은 없습니다. 다만, 동료직원에 대한 관심과 관리자의 의무라 생각합니다. 또한 동료직원들의 작은 선물과 추억도 소중이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남동세무서 직원들에 따르면, 양서장은 남동세무서 부임 후 불과 보름도 되지 않은 시간에 130여명의 직원들 얼굴과 이름을 다 파악하고, 청사에서 직원들을 만날 때 항상 직원들의 이름을 다정히 부르며 직원들에게 먼저 인삿말을 건낼 정도로 ‘소통의 달인’ 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은 조금은 딱딱한 일반적인 서장의 집무실 풍경과는 사뭇 다른 그의 집무실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의 사무실은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후배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와 여러 가지 선물로 가득했다. 3.3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세무 분야에 일하면서 겪은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아마 지역담당제 폐지와 TIS라는 전산시스템 도입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가 도입되고 지역담당제가 없어지면서 누구나 성실신고와 공정한 과세체계가 많이 확립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인천에 근무하면서 가장 아쉬었던 것은 무었이었나요? 30년간 인천에 지방청이 없었던 점이 가장 아쉽고 서러웠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우리 인천지역 후배들은 청이 개청되어 저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고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공직생활 마지막 부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 것도 인천청 개청이었습니다. 오랜기간 지방청이 없어 서울, 수원으로 10여년간을 출퇴근하면서 인천지방국세청이 신설되기를 가장 간절히 원했고 이루어져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5.퇴임을 앞두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세무서장으로 업무를 수행하시면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나 순간은 무엇이었나요? 여러 일들이 기억나지만 서장으로서는 서인천세무서가 30년만에 청라에 자체청사를 마련하면서 제가 인테리어 등 마무리와 준공식을 하며 동료직원들에게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었을 때가 가장 큰 성취로 기억됩니다. 그 외, 인천청 초대 감사관으로 인천청의 성공적 개청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던 때, 징세송무국장, 조사2국장으로 동료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던 추억이 많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88년 공직에 입문한 첫 부임지가 남인천세무서이며 36년간의 공직생활 마지막 근무지도 남동세무서에서 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6.퇴임 후에도 세무 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계속하실 계획이신가요? 곧 36년여 공직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 후 남동세무서 부근에서 지금까지 공직생활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자가 아닌 세무대리인으로서 납세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납세자권익보호를 위하여 새로운 출발을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양 서장은 지금의 본인이 있도록 오랜 공직생활 동안 현명한 내조를 해 준 고등학교때부터 만난 배우자와 훌륭하게 성장해 준 세 자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동료 및 주위 선후배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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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양경렬 남동세무서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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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주 곤드레밥집 서구점 대표를 만나다
- <김영주 대표가 인터뷰에 앞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인환 기자> ▶김영주 대표가 음식점을 창업한 생각을 들어본다 1. 안녕하세요! 음식점을 창업하시게 된 계기와 이를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알려주세요. 유년시절 경제적 가난을 경험하며, 초등학생때 나는 커서 음식장사를 해서 돈 많이 벌어야지! 라고 막연하게 꿨던 꿈이, 끈기를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오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2.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였고, 그 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의 장기화로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식자재, 인건비, 대출이자, 월세 등등 정말 있는 빚 없는 빚 다 빌려서, 계속되는 적자를 그냥 이 악물고 버텼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저지만 밥집 직원들의 생계도 달려 있기에, 전 직원 유지하면서 단축근무하고 휴일 조정해가며, 정말 열심히 버텼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코로나가 끝났고, 지금은 정상화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내가 그때 무슨 힘으로 버텼지 싶을 정도로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고용 유지, 월급 제 날짜 지급, 잘 버텼다고 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3. 음식점을 창업하면서 예상치 못한 도전이나 문제가 있었나요? 그것을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려주세요. 정말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습니다. 점심 바쁜 시간에 고객님이 많이 찾아주시다 보니,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대기차량이 일반도로에 서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고위험이 있어, 주차장이 만차가 되면 차량을 가지고 오시는 고객님들을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식사하러 오시는 고객님을 돌려보내는 상황이라니, 고객님께서는 당연히 이해 못하시니, 그에 따른 불평불만의 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구 주민으로서 지역사회 안전이 더 우선임을 알기에 불평불만을 듣더라도 현재는 뾰족한 대안이 없어 이렇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도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음식점을 성공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기본은 위생, 청결, 정직입니다. 5. 음식점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에 대한 음식점의 대응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고객님들께서는 식사를 하기 위해 비용을 내십니다. 그리고 곤드레밥집에서는 기분 좋은 가치를 제공해드리고, 감사표현을 받습니다. 곤드레밥집은 음식 판매를 넘어서서, 고객님들께 기분 좋은 가치를 제공해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전략은 밥집 구성원 모두의 기분좋은 태도를 유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6.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서구 곤드레밥집에서 굿네이버스를 통해 쌀 기부를 시작하고, 한 통의 편지를 받았었습니다. 내용은 한부모 가정에서 방학때 아이들과 밥 해 먹을 쌀이 부족해 힘들었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21년 12월 겨울 그 편지를 받고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나의 나눔이 누군가에게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고는, 앞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곤드레밥집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7. 현재 음식점의 경영상 목표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려주세요. 앞으로의 계획은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싶은 평온한 직장을 만들고, 경영상의 목표는 매출증대입니다. 8.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 이야기가 있을까요? 오래 전에 입덧이 심한 임산부께서 방문하셨는데, 입덧 없이 밥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단골고객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그 뱃속에 있던 아이가 지금 9살이 되었는데, 지금까지도 찾아주고 계십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9. 음식점을 성공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그 노력이 어떻게 결과로 나타나고 있나요?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느리더라도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 태도가 밥집 구성원들에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맛있는 음식을 기분 좋게 제공해드릴 수 있게 되고, 결과는 고객님께서 많이 찾아주심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10. 음식점을 창업하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나 팁이 있으신가요? 기본에 충실해야합니다. 위생, 청결, 정직 그리고, 기본에 충실할 자신이 있으면, 될 때까지 하면 됩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11.곤드레밥집 서구점은 최근 가좌1.2.3.4동에 쌀을 기부하셨습니다. 기부의 배경과 동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어렸을적 집에 전화기가 없을 정도로 경제적인 힘듦을 경험하며,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힘듦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약 10여년전부터 작지만, 꾸준히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기부라는 표현보다는 마음을 드린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12.앞으로 곤드레밥집 서구점은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강화할 계획인가요? 저도, 아내도 둘 다 인천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현재의 생활터전은 인천 서구입니다. 서구 주민으로서 진정성 있는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서구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13.곤드레밥집 서구점의 앞으로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을 말씀해 주세요. 저희는 단순한 음식점의 경영을 넘어서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곤드레밥집이라는 사회집단을 통해서 밥집 구성원 한명 한명이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 출근하고, 기분 좋은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분 좋은 태도로 음식을 만들고, 그 맛있는 음식을 고객님께 제공해드리면서, 밥집에 방문하시는 모든 고객님께서는 기분 좋게 오셨다가 기분 좋게 가실 수 있게 하고자 함이 저희 곤드레밥집의 가치관이자 목표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존중, 배려 문화의 부족함과 각박함을 종종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곤드레밥집이라는 사회집단을 통해서 존중, 배려를 몸소 실천하며, 그 문화가 지역사회로 꾸준히 퍼져 나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존중, 배려하는 마음으로 기분 좋은 태도를 유지한다면, 어제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알기에, 매일 노력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함이 곤드레밥집의 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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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주 곤드레밥집 서구점 대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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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용주 변호사를 만나다
- <법무법인 안다 대표 조용주 변호사> 1. 조용주 변호사가 변호사로써 어떤 경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저는 서울대 법대 재학중이던 1994년에 사법시험 36회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거쳐서 연수원 26기로 판사로 임용되어 10년간 근무하다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2007년 판사를 마치고 변호사 개업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2011년 고향인 인천에 내려와서 인천에서 자리를 잡기 위하여 법무법인 장강을 만들어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법무법인 안다는 2017년에 만든 법인입니다. 인천에 내려와서 인천을 위하여 여러 가지 위원회에서 업무를 하였고, 인천고등법원 추진 운동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변호사 활동을 하던 중에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겸임교수와 형법과 형사소송법을 가르쳤고,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서 부동산법률도 강의 하였습니다. 인천고등법원 추진을 위하여 2019년부터 유치 운동을 하고 있고, 지금은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고등법원 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2. 변호사로써 가장 보람을 느낀 사건이나 사례는 무엇인가요? 재건축 조합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어려운 법리 때문에 고생했는데 제가 새로운 법리를 개발해서 대법원까지 모두 승리해서 많은 경제적 이익을 준 사례가 있어요. 당시 재개발 재건축에 대하여 강의까지 하고 있던 저로서는 사례에 대한 법리가 아직 발전하지 않은 때인데 새로운 논리로 재건축 조합원의 권리를 찾아 주었지요. 그분들은 다른 곳에서 사건을 하다가 패소했는데 새로운 논리를 개발한 저 때문에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어요. 그들은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얼마나 고마워했는지 몰라요. 변호사로서 이런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많은 공부와 상상력이 필요해요. 경제적 보상은 없었지만 누군가를 제대로 살게 해 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라서 기억에 남고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3. 조용주 변호사가 변호사로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변호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사회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법을 잘 모르는 의뢰인을 위하여 법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변호하는 활동이 있고, 하나는 우리 사회가 법치주의가 확립되기 위하여 판사, 검사와 더불어 공익적인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저같이 법에 대하여 경험이 많은 사람이 의뢰인을 돕는다면 더 효율적으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법률전문가는 많은 사건을 경험하면서 숙련이 되는데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에 정통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법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잘 돕는 것이 변호사의 역할입니다. 또한 사회에서 법과 정의가 물처럼 흐리게 하기 위하여 변호사가 맡은 역할도 중요합니다. 변호사가 거짓말을 하거나 전과가 있거나 피해를 주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변호사는 누구보다 법을 잘 지키고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4. 변호사로써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변호사는 의뢰인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변호활동을 할 의무가 있습니다. 법을 잘 몰라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고, 의뢰인의 권리를 위하여 적극 변호를 해야 합니다. 또한 변호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법이 잘 지켜지고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사회활동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5. 조용주 변호사가 변호사로써의 경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무엇인가요? 지금 변호사 업무 시장이 많은 변호사들로 인하여 어려워지다보니 변호사의 품위를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변호사만큼 많이 배우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직업이 없습니다. 변호사는 이 사회에서 모범이 되어야 하는 지식인입니다. 그래서 변호사가 잘못하면 이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변호사는 정직하고 성실해야 합니다. 저는 그런 변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고, 항상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6. 변호사로써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극복해야 할 도전이 있었나요? 변호사는 법만 아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까지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뢰인들은 항상 화가 난 사람들 같습니다. 자신들이 법적으로 어려운 상태에 있다보니 변호사에게 의지를 하지만, 결과가 나쁘면 변호사 탓을 많이 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이해하지만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제가 변호사들에게 이야기하자면 변호사들은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공부하지 않는 변호사는 칼을 들지 않은 강도와 같다. 계속 공부하고 노력해야 변호사가 업무를 잘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7. 조용주 변호사가 변호사로써의 미래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변호사 생활이 20년이 다 되어가고 있고, 많은 사건과 사람들을 겪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았습니다. 이제는 인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마음이 있습니다. 인천이 2대 도시가 되었으나 역차별을 받아서 성장하지 못하거나 발전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지적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8. 변호사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 있었나요? 인천고등법원이 설립되어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재판을 받는 때가 와서 그 역할을 했다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자랑스러운 순간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요. 9. 마지막으로, 조용주 변호사가 변호사로써의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변호사가 멋진 직업은 맞아요. 그러나 쉽게 될 수 없고 되더라도 멋진 변호사가 되는 일은 쉽지 않아요. 돈 벌기 위해 변호사가 된 사람은 후회하게 될 거예요. 변호사는 돈 버는 직업이 아니라 사회에서 정의를 수호하고 법치주의를 완성케 돕는 사람입니다. 바른 가치관과 실행력을 가지고 있어야 좋은 변호사가 되는 것입니다. 불의 앞에서 정의를 외칠수 있는 용기와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심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들 수 있는 사람만이 변호사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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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용주 변호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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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진호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장을 만나다
- <한진호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장, 사진=김인환 기자> 1.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 2기가 출범했습니다.간단한 소개와 신임 위원장으로서 소감과 포부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제2기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한진호입니다. 이렇게 시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는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제24기 경찰간부후보생을 시작으로 인천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국가정보원 제2차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등으로 30여년간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지난 경찰공무원 생활 중 가장 영광스러웠던 순간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인천의 치안을 총괄했던 인천지방경찰청장 재임시절이었는데요, 이렇게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인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달 5월 17일 제2기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가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위원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그동안의 경찰생활 경험을 최대한 살려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무엇보다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간 협업 강화와 시민과의 소통·협력 증진 등을 통해 ‘일상이 평온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2.자치경찰제가 도입된지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낯설어 하시는 시민들이 계시는데, 자치경찰제는 무엇인가요? 2020년 12월 경찰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경찰의 치안사무 중 지역 내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무가 자치경찰 사무로 분리되어 시·도에 이관되면서, 2021년 7월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가 시행되었습니다. 시·도에는 이러한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시·도지사 소속으로 자치경찰위원회를 신설하였고, 우리 인천에서도 2021 년 5월 17일 수도권 최초로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하였습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사무에 대한 심의.의결을 통해 시.도 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며 자치경찰 사무를 수행합니다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가장 큰 변화이자 장점은 주민안전과 관련한 정책 시행에 있어서 주민의 대표인 자치경찰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지역 치안에 관한 주민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지역 실정에 관계없이 이루어지던 획일적인 치안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3.인천자치경찰위원회의 비전과 목표 말씀해 주세요 인천자치경찰의 슬로건은 “안전한 인천, 행복한 시민, 함께하는 자치경찰”입니다. 우리 위원회는 그동안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와 경찰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에 역점을 두고 여러 가지 지역 맞춤형 치안시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위원회는 인천시민이 안전한 일상에서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4.지역 주민들이 자치경찰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와 요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나요? 이상동기범죄 등 범죄피해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시민들도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로 시민들은 불안감 해소와 안전확보를 위해 자치경찰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는 2024년 인천자치경찰 치안정책 아이디어 공모 결과에도 잘 나타나 있는데, ”순찰을 통한 범죄예방활동“ 요청 건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협력방범 등 경찰과 시민이 함께 지역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실질적인 체감안전도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시적인 예방 순찰 활동,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범죄분석 과 예측을 통한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 등 범죄 불안감 해소 와 사전예방 이라는 치안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민이 보다 더 안전하고 일상의 평온이 가득하도록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겠습니다. 5.아직은 인력이나 장비 부족 등으로, 대부분의 자치경찰 사무를 경찰이 하는데, 그래도 가능한 업무 중 하나가 시민과의 소통. 시민과의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 중인가요?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제의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1년도부터 ‘인천자치경찰 시민참여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자치경찰 시민참여 협의체는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 발굴,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시민 불편사항 건의, 자치경찰 공감대 확산을 위한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현재도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 분야의 정책 사업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가정폭력,스토킹, 폭력, 학교폭력 및 아동·노인·장애인 학대 등에 대한 예방 및 보호와 어린이 교통안전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개진 및 개선방안 도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협의체를 통해 경찰과 시민이 함께 지역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민 맞춤형 치안 정책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이외에도 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시민의 삶과 밀접한 자치경찰제의 정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자치경찰 사무 관련 시민단체, 직능단체, 경찰협력단체 등을 방문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새롭게 발굴, 추진하고자 합니다.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자치경찰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자치경찰의 역할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인력 및 자원 부족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자 하시나요? 자치경찰제가 시행된지 3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도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자치경찰사무는 경찰법에서 지방사무로 규정했고 현 경찰조직에서 자치경찰사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구분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국가경찰 사무와 자치경찰사무를 명백하게 구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서 지속적으로 경찰청과 협의해 나가야 할 과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치안행정과 지방행정과 연계한 협력사무를 추진하려면 국비 재정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 수준에 따라 자치경찰정책 서비스의 범위와 수준도 격차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민의 최일선에 있는 지구대·파출소는 자치경찰사무의 상당 부분을 담당함에도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감독이 미치지 않는 자치경찰 조직의 한계점이 있어 앞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치경찰제 운영에 따른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제도개선 사항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필요하다면 찾아가서 설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7.자치경찰위원회는 특히 시민들의 실생활(민생 치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역점적으로 살펴봐야 할 분야나 정책이 있다면? ‘일상이 평온한 도시, 인천’ 이라는 목표로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사업 분야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한 치안인프라 확대이고, 두 번째는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예방 강화입니다. 이를 위한 세부 과제로 범죄예방대응 분야에서는▵주민불안이 높은 골목길을 “안심골목길”로 확대 지정하여 범죄예방 강화구역 관리, 환경개선을 내실화하겠습니다.▵주민이 원하는 순찰희망장소를 접수받아 순찰을 실시하는 탄력순찰 제도를 활성화하고▵또한,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개소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통 분야에서는▵교차로 內 모든 횡단보도에 동시에 보행녹색신호를 부여하는대각선 횡단보도와 동시보행신호 운영을 확대하고,▵교차로에 인접한 횡단보도와 정지선 間 이격거리를 확대함으로써 보행자 안전을 도모토록 하겠으며,▵특히, 스쿨존 방호울타리, 보ㆍ차도 분리를 확대하고,노인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여 보행약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위원회는 인천자치경찰의 치안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 경찰청,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범죄에 대해 선제 대응하고 예방하는 능동적인 자치경찰활동을 구현하고 치안시스템을 개선하여 더 안전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자치경찰사무를 발굴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자치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위원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형 자치경찰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천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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